인간은 과거를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성향이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흘러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면 늘
“그때 참 좋았지”
“맞아 그땐 힘들었지만 그런 게 참 좋았어”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겨 기분 좋은 추억팔이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럴 수 없는 기억들도 있지 않을까?
때로는 아무리 좋은 생각으로 포장지를 두르고 리본을 묶어봐도
엉망인 한 해. 흉했던 기억 들이 좋은 추억들 사이에 듬성듬성 자리 잡고서는
가끔씩 불쑥 튀어나와 괴롭히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있을 그런 기억들은 비록 곱게 포장되진 못했지만 그런 기억들도 좋았던 추억들 사이에서
내 인생을 차곡차곡 채워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가는 거겠지..
올해도 비록 기대했던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지언정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해 나가야겠다.
우리 인생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