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
예민한 개복치를 키우는 게임이
한때 유행하면서부터
개복치는 유리멘탈과 쿠크다스멘탈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사실 개복치는
게임에서 나오는 것만큼
예민한 물고기는 아니라고,
어디까지나 게임일 뿐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꼭 개복치가 아니더라도)
바다에서 사는 너나
사회에서 사는 나나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건
매 한가지구나 싶은
묘한 동질감이 느껴졌다.
예민하고 소심하고 겁 많은 내가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예민한 물고기가 바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