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찾자
왜 나는 글을 쓰려고 할까? 작가가 멋있으니까?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오랫동안 집필을 멈추어왔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왜 글을 쓰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또한 나의 글에 대해서 자존감이 떨어졌다.
다시 글쓰기를 마음먹은 이후에 왜 나는 글을 쓰려고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내가 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내 이름으로 된 저서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내 책이 도움이 되고, 그 책을 통해서 타인의 성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글쓰기는 어렵다.
내가 글을 쓴 이후 나의 글을 본 사람들은 칭찬보다는 지적이 많았다. 솔직하게 그런 지적이 나를 제한하는 것도 맞다. 그런 제한은 꾸준한 집필을 못하게 한다. 나의 글이 생각보다 많은 지적을 받는데, 굳이 내가 이 글을 써야 할까? 차라리 글을 쓰지 말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집필을 멈추게 된다. 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순환은 이제 벗어버려야 한다.
우리는 주변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도움이라는 것도 때와 상황에 따라서는 조언이 아닌 잔소리가 될 수 도 있다. 정말 필요로 하는 이에게는 절실한 조언이 된다. 하지만 필요 없는 사람에게는 잔소리가 된다. 그런 잔소리가 쌓이고 쌓이면 바로 꼰대가 되는 것이다. 꼰대들은 절대로 악의가 없다. 물론 있을 수는 있겠지만 꼰대에게 왜 그 말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다 그 친구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거야 야, 나중에 자신에게 감사할 거야 라는 말을 꼭 한다. 사람들은 도움을 주고자 한말이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자존감을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제 글쓰기는 이 글로 인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글 또한 잔소리가 될 테니 다시 한번 글쓰기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