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2009년 오페라 <마술피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타고난 천재성이 폭발한 마지막 오페라이다. 최초의 위대한 독일어 오페라로 손꼽히기도 한다. 1막 3장, 2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경은 고대 이집트 아시스와 오시리스의 신전 부근이다.
“<마술피리>는 1993년 오페라하우스 개관 이래 예술의전당이 가장 많이 제작했던 오페라 작품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총 9차례 토월극장 무대에 올려 매년, 매진 기록과 함께 ‘가족오페라는 마술피리’라는 공식을 세우며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을 받아왔다. 독일어로 노래하는 동시에 모든 대사를 한국어로 처리하여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기는 징슈필(Singspiel :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의 묘미를 살렸다.”
극 중 등장인물은 새잡이 파파게노, 밤의 여왕, 타미노 왕자, 파미나 공주, 지혜로운 자라스트로, 세 명의 시녀 등이었다.
오페라의 고증을 최대한 살리며 객석에서 무대로부터 돋보이는 모자와 천사의 날개 등을 제작하였다.
문제는 새잡이 ‘파파게노’였다.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오리 모양의 모자는 이게 모자가 맞나? 할 정도였다.
제작하는 내내 재미있으면서도 손이 무척 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보는 이들로부터 무한한 찬사로 이어지며 기억에 남는 소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 끝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이미지 출처_방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