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어두운 연극
2003년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에 이어 2007년 맥베드(MACBETH)로 협력 무대·의상 디자이너 리비아노 달 포초(Liviano Dal Pozzo)와 재회하였다. ‘리비아노’는 여전히 소품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고 오페라에 대한 열망은 진심이었다.
‘맥베드’는 2007년 10월 4일(목)에서 8일(월)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1607~1608년에 집필한 것으로 추정, 가장 어두운 연극으로 꼽힌다.”
다양한 디자인의 모자, 투구 제작이었다. 모자보다 문제는 투구였다. 진짜 투구처럼 보여야 했다. 관건은 무게였다. 누가 보아도 투구지만 무게는 가벼워야 했다. 배우들의 격렬한 몸싸움에 조금이라도 부담이 되지 않아야 했다. 거듭된 고뇌 속에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무엇보다 ‘Macbeth-Nymph’의 디자인은 ‘리비아노’의 극찬으로 이어졌다.
‘맥베드’의 한 줄 관람평, 살기 어린 폭력성이 난무하고 핏빛 어둠이 깔린 배경은 음침했고 잔인한 복수의 그 끝은 검에 찔린 저주의 향연이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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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방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