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을 달아준 브런치에 감사하며..
몇 년간 눈으로만 마음으로만 담다가, 그리고 타향에서 고국에 대한 외로움과 그리움을 담아 시라고 몇 줄 끄적거려보다 마흔 살에 아이 다섯을 기르며 등단했다는 소설가 박완서에 대해 쓴 기사 한꼭지에 용기를 내고, 근 이년여만에 찾은 고국에서의 갖게된 뜻하지 않은 격리의 시간을 빌어 그야말로 무언가에 이끌리듯(사실 브런치에서 시키는대로 클릭클릭 한것은 맞다;;)작가신청을 해 보았고.. 그리고 며칠 뒤 받은 답 메일에 안녕하세요 작가님으로 시작되는 축하인사.
작.가. 라니... 영 부끄럽지만 은근히 설레는 이름이다.
해방과 전쟁, 한 많은 시절을 오롯이 겪어낸 대 작가에 견주는 글들을, 10년이나 고국을 떠나 적당한 한글말들이 적시에 생각도 나지 않는 내가 언감생심 써 낼수야 있겠나만, 그래도 엄마가 작가가 되어 브런치라는 사이트에 글을 쓴다 소식에 믿기지 않은 듯 은근히 존경과 탄성으로 반응하는 아들들을 보아서라도 글들을 말들을 엮어 브런치의 슬로건인 C.S 루이스의 말처럼 무엇이라도 만들어서 남겨보면 막 중턱으로 들어선 사십대가 아쉽지는 않을 것 같다.
다시한번 필부에게 작.가라는 이름으로 격려를 실어준 브런치에 감사하며.. 서툰 과정물들을 또는 결과물들을 올려볼 참이다.
마흔 다섯 빅토리아.
박완서를 꿈...꿔볼 수 있으랴만은...
힘, 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