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왕홍, 라이브 스트리밍의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접하고 구매까지 바로 가능하도록 이어주는 쇼퍼블 콘텐츠가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키워드를 제일 잘 활용하고 있는 소셜미디어가 바로 틱톡인데요, 이제는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소셜 커머스의 시작에서 최근의 틱톡 쇼퍼블 광고 트렌드까지 아울러 네이티브엑스가 한번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주요 IT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앱과 이커머스(e-commerce)를 결합하여 새로운 쇼핑 트렌드인 ‘소셜 커머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중국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 일으킨 이 소셜 커머스는 모바일 경제를 계속해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되는 예가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 즉 왕홍의 탄생입니다. KOL은 중국 이커머스 판매율의 4%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거대 이커머스 앱 티몰(Tmall)이나 타오바오(TaoBao) 등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소비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립스틱의 왕’이라 불리는 중국의 파워 인플루언서 이가기(Li Jiaqi)는 KOL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도우인(틱톡)도 소셜 커머스 열풍에 빠질 수 없습니다. 중국 소셜 커머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 도우인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통해 글로벌 마켓에서 중국의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2019년 후반부터 플랫폼 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브랜드는 틱톡 앱에서 더욱 많은 유저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으며 유저들은 한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한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센세이션한 등장과 함께 이미 시장의 성숙 단계로 접어든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2019년 630억 달러로, 2020년에는 그의 2배 이상인 13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후발 주자로 나선 글로벌 IT 기업들도 이를 따라잡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속속들이 도입 중입니다. 소셜 커머스는 중국에서만큼 글로벌 마켓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중국의 비디오 커머스 열풍은 라이브 스트리밍부터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이브 스트리밍이란 간단히 말해 브랜드나 판매자가 소셜 비디오 앱을 활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은 라이브 영상을 시청하다가 원하는 상품을 발견하면 바로 구매 버튼을 눌러 구매할 수 있으며 바로 브랜드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 스트리밍에 합류하면서 그 파급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중국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쇼핑 방식은 라이브 스트리밍만은 아닙니다. 도우인(틱톡)등의 SNS 앱이 브랜드에게 제공하는 쇼퍼블 비디오 광고(Shoppable Video Ads)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는 인앱 결제, 클릭 유도 버튼 기능을 추가한 숏폼 비디오 광고 포맷으로 소비자들이 광고를 본 다음 바로 제품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소셜 커머스는 올해 중국 전체 이커머스 판매 규모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약 1.675조 위안(한화로는 약 282조 원)으로 어마어마한 수치를 자랑합니다.
매일 약 6억명의 유저가 활동하는 도우인(틱톡)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쇼퍼블 비디오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소셜 커머스 마켓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합니다. 한국의 카카오톡과 같은 중국 메신저 앱 위챗은 게임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 ‘미니 프로그램’을 앞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도우인(틱톡)처럼 숏폼 비디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콰이쇼우는 비디오 콘텐츠 만으로 5억 건의 이커머스 주문량을 만들어냈습니다.
다양한 범위의 쇼퍼블 플랫폼과 유연한 비디오 콘텐츠 접근 방식은 이 소셜 미디어가 왜 인기있고 어떻게 소셜 커머스가 커지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이유입니다. 소비자와 생생하게 소통 가능한 비디오 광고 포맷은 브랜드에게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요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우인의 오픈 스크린 광고, 피드 광고, 스티커/음악 광고 등처럼 짧고 임팩트 있는 쇼퍼블 비디오 광고들은 유저들의 제품 구매를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틱톡이 숏폼 비디오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만큼, 브랜드들도 틱톡을 통한 쇼퍼블 비디오 활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틱톡이 원하는 것은 도우인이 쇼퍼블 비디오 광고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국에서 성공한 것처럼 글로벌 마켓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틱톡에게는 글로벌 마켓에서 소셜 커머스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막 경쟁에 뛰어든 인스타그램은 지난 10월 IGTV(인스타그램 티비)에 쇼퍼블 비디오 광고 유형을 도입했으며, 이를 곧 페이스북에서도 선보입니다.
지금처럼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브랜드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 선정 또한 중요합니다. 네이티브엑스는 틱톡과 다년간 협업해온 협력사로서 틱톡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에이전시입니다. 시장에서 이미 한 발 앞서가고 틱톡을 활용한다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틱톡은 이미 미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와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쇼퍼블 비디오 마켓을 리드하고 혁신적인 쇼퍼블 비디오 솔루션 서비스로서의 포지셔닝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보여집니다.
이 솔루션은 틱토커가 쇼퍼블 비디오 게시물에 소셜 커머스 링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테스트하는 기능뿐 아니라 ‘바로 쇼핑하기’ 버튼이 얼마만큼 눌렸는지 횟수를 측정하는 기능들을 포함합니다. 한 예로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틱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트 트래픽과 참여도를 증가시켰습니다. 틱톡은 유저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플랫폼으로 다양한 종류의 쇼퍼블 비디오 캠페인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쇼퍼블 비디오 광고는 중국에서 그랬듯 글로벌 이커머스 마켓에서도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캠페인 모니터링에 필요한 기능도 지금보다 다른 모습을 띌 것입니다.
예를 들면 비디오 조회 시간, 유저 참여도,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사지 않기 등의 모니터링 항목은 사이트 방문 수나 이탈률보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플랫폼의 순수 도달 범위와 플랫폼에서 보낸 시간 등 기타 요인의 중요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 마케팅 분석업체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브의 2019년 자료를 보면 틱톡 유저의 평균 참여율이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앞지르며 글로벌 소셜 커머스 부분에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랜드 테이크 오버 광고(틱톡 앱을 처음 열면 만나볼 수 있는 광고)나 해시태그 챌린지 광고(해시태그로 유저의 콘텐츠 제작 참여를 이끄는 광고)는 틱톡에서 유저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광고 형식이며, 쇼퍼블 비디오 광고에 창의적인 방식으로 언제든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트렌디한 소셜 커머스 기술을 활용하여 ROI를 높이고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길 원하는 브랜드에게는 이와 같이 틱톡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Reference] 네이티브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