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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비스타 코리아 Dec 15. 2020

떠오르는 중국의 새로운 경제 도시와 디지털 마케팅 공략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은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브랜드들이 주로 공략하는 1선의 주요 도시입니다. 많은 인구와 더불어 개인 평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라,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이 이런 도시들을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337개의 지급행정구로 이뤄져 있으며, 조사와 데이터의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여섯 개의 등급으로 도시를 분류합니다. 중국의 3선 도시는 소비, 저축이 자유롭게 가능한 여유 자금을 가진 중산층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고, 그만큼 많은 기회들이 생겨났습니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도시 등급에 따라 소비자 행동, 소득 수준, 정치 성향, 지역 트렌드를 분석해 각 지역 환경에 알맞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비자 주도의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중국 시장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및 심천과 같은 1선 도시는 가장 크고 경제적으로 중요합니다. 상하이는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2,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쿄와 델리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우시, 푸저우 등과 같은 2선 도시는 1선 도시보다는 경제 규모가 작지만 여전히 뉴욕이나 런던의 도시보다 더 많은 인구를 자랑합니다.

이 1선 및 2선 도시가 오늘날 중국의 경제 강국이라면 3선 이하의 도시는 향후 몇 년 안에 중국의 성장을 촉진할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PineBridge Investments)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4억 8천 만명의 중국 소비자가 경제 계층 중상위 및 고소득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치로 수많은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비디오 콘텐츠 소비량이 높은 중국의 3선 이하 도시들

하위 규모의 도시에 사는 유저들이 게임과 비디오 멤버십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중국 탑미디어 플랫폼 4

중국의 하위 등급의 도시에 거주하는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나면, 다음 질문이 떠오를 것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마케팅 전략을 써야할까?”

이번 섹션에서는 이 모바일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4개의 앱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앱들은 하위 등급 도시의 유저 층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콰이쇼우는 텐센트의 투자로 개발된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 ‘콰이’로 더욱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에 처음 출시되어 기간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2020년 현재에는 하루에 약 3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1500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며 150억 회 이상 재생되고 있습니다.

주요 유저 층은 3선 이하 도시에 거주합니다. 중국의 832개 농촌 현에 거주하는 유저 중 20% 정도가 이 앱을 사용합니다.

가장 큰 경쟁자는 틱톡(TikTok/중국 명: 도우인)이지만 두 앱의 주요 차이점은 콰이쇼우가 좀 더 하위 등급 도시의 유저들에게 인기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832개의 시골 지역에서 약 5명 중 1명이 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소속의 거대 쇼핑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제휴한 틱톡(도우인)과는 달리 콰이쇼우는 자체적으로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환율은 3-5배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영상 플랫폼 훠산은 최근 중국에서 ‘도우인 훠산’으로 리브랜딩 되었습니다. 도우인의 글로벌 서비스 명은 틱톡(TikTok)으로 도우인과 도우인 훠산에서 유저들의 콘텐츠 공유가 동시에 가능합니다. 도우인과 마찬가지로 훠산도 바이트댄스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입니다.

훠산은 도우인(Douyin), 시과(XiGua), 콰이쇼우(Kuaishou)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인기 있는 숏폼 동영상 앱입니다. 매일 약 7천만 명의 유저가 훠산 앱에서 평균 66분동안 이용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과 비디오는 평균 2~5분 길이의 다양한 동영상들을 서로 공유하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 출발했습니다. 현재는 그보다 긴 롱폼 동영상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장되었습니다. 시과 역시 바이트댄스에서 제작한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시과는 매일 약 5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비디오 앱보다 유저 수는 적은 편이지만, 매일 평균 100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모바일 동영상 앱 중 가장 높은 평균 사용 시간으로 유저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핀둬둬는 텐센트의 투자를 받은 모바일 전자상거래 앱으로 유저 공동 구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핀둬둬는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다루고 있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2017년에는 2억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으며 현재 1억 3천 5백만 명이라는 일일 활성 유저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판둬둬 유저의 73%는 35세 미만으로 MZ세대를 타깃팅하려는 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