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

by 오늘광장

와다 히데키가 쓴 <60세의 마인드셋>에서는 "정년 후인 60대를 어떻게 보내는지가 남은 인생의 전부를 좌우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에 두 언니를 만나고 와서 또 한 번 느낀 점이다. 큰언니의 경우 지금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처음 몸에 이상이 보였을 때 대처를 했으면 좀 더 느리게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몸이 망가지고 나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일도 할 수 없다. 돈도 쏟아져 들어간다. 자녀들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눈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나의 삶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어진다.

60대를 살고 있는 나는 와다 히데키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지금 내가 하루하루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 전체가 좌우된다고 본다.

건강, 일, 재정 등 모든 상황이 좌우된다. 일도 그렇다.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준비해야 한다. 완벽하게 준비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된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계획과 준비 단계라도 좋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차근차근해나가면서 과정을 즐기면 된다.

문제는 60살이 되면 인생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환갑까지 살고 사망했던 시절에는 그리 생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다. 앞으로 30-40년을 더 살 수 있다. 60대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몇십 년의 삶이 결정된다고 하는데도 어영부영 살 수 있겠는가?

늙은 나이까지 활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의 사례는 많다.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는 인스턴트 라면의 시초인 '치킨라멘'을 개발해 세상에 내놓았을 때의 나이는 48세였다. 이후에도 식품 개발을 향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95세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협업해 우주 비행사를 위한 휴대용 식품을 개발해 냈다."라고 한다.

오늘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환갑 이후 큰 딸의 사별 이후의 삶을 지켜보면서 너무 괴로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80대 할머니의 이야기를 봤다. 그림을 그리면 잡념에서 벗어나 그림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가! 80대에도 자신의 그림으로 전시회도 열고 얼마나 뿌듯한가?

이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욕망이 있을 때 나이 때문이라는 이유는 통하지 않는다. 하나의 핑계이다. 그냥 나이에 지고만 것이다.

인간의 두뇌는 쓰면 쓸수록 활성화된다고 한다. 몸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건강해진다. 돈도 돌고 도는 게 돈이다. 그냥 쌓아놓지만 말자.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모아 60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나의 노후와 연결시켜 보자.


노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면 우선 시작하자. 시작한 후에 정정하면서 나아가면 된다. 60대는 인생이 끝난 시점이 아니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다.


6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이 좌우된다.

--오늘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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