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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과 무한반복의 하루

by 오늘광장


요즘 나의 하루는 ‘간절함’과 ‘무한한 반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올해 1월, 오랫동안 해왔던 강사 활동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삶의 두 번째 시작이었습니다.

강사 활동을 그만두는 그 순간부터, 나의 30년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니까요.

“30년 프로젝트요?”

이 말을 들으면 저를 아는 분들은 고개를 갸웃하실지도 모릅니다.

“지금 60대 후반인데, 앞으로 30년이라니?”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입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면 100세까지도 활기차게 일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삶을 보여주는 롤 모델들도 있습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님,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 등은 이미 우리 세대에게 강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이 특별해서 가능한 일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하거나, 글을 쓰거나, 대학에 입학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경제적 여건이나 사회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았기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많았지만,


지금의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노후를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가짐 속에는 반드시 간절함과 반복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30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매일의 일상은 운동, 독서, 글쓰기의 반복입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젊을 때 이 습관과 기반을 만들어 놓으면,

언젠가 몸이 약해져도 꾸준히 즐겁게 이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아니요, 전혀요.

제가 원해서 선택한 일이기에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겁습니다.

희망이 있으니 재미있고, 간절함이 있으니 계속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이라면 힘들 수 있겠지만,

간절히 원했던 일이기에 매 순간이 의미 있고 감사할 뿐입니다.

만약 희망도 간절함도 없이 30년을 살아간다면,

그건 단순히 시간을 버티는 삶이지 않을까요?

우리는 모두 이루고 싶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걸 위해 필요한 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간절한 마음으로 끝없이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간절함과 무한반복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혹여 그렇게 해도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그 과정을 통해 이미 행복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간절히 원하며 반복했던 그 하루하루는

결코 헛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떠나, 우리는 모두 희망을 가지고 반복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매일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이웃님들,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오늘 하루도 간절한 마음으로 무한반복하시길 바랍니다.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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