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묘미

by 오늘광장


젊었을 때는 고독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고독이라는 단어는 그저 외로움, 곁에 아무도 없는 쓸쓸한 상태를 뜻하는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사람들 속에 있었다.

학교, 직장, 모임, 가족.


내 주위에는 늘 누군가가 있었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곧 '잘 사는 것'이라 믿었다.


고독은 피해야 할 것, 두려운 것, 실패한 사람의 상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삶이 조금씩 차분해지면서 고독은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왔다.


혼자 있는 시간이 싫지 않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이 주는 여백과 고요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조용히 차를 마시고, 하늘을 올려다보고, 책 한 권을 천천히 읽는 시간 속에서 나는 조금 더 나를 만나고 있다. 삶을 되새기게 된다.


고독은 이제 나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하루가 아니다. 내가 정말 원하고 바라던 순간을 음미하는 하루가 되었다.


젊었을 때 이런 고독의 묘미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넓은 세상을 맛보고, 더 단단한 자신을 만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든다.


하지만 늦게나마 고독을 배운 지금이 좋다. 나는 혼자인 순간에도 외롭지 않다. 그리고 이런 고독 속에서 더욱 풍요로워지는 나를 느낀다.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지는 것들 중에 하나, 바로 이 '고독의 시간'이 아닐까 한다.


여러분, 지금 나이가 적고 많고를 떠나서 고독의 시간의 묘미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고독의 시간이 있어야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어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CANI!

지속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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