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고통은 성장의 씨앗이다

by 오늘광장


우리는 누구나 불안과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더 편해질 것 같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신중년이 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미래를 걱정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가진 사람은 가진 것을 잃을까 불안하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내일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두렵다. 결국 삶은 어느 시기든 불안과 고통을 품고 흐르는 강과 같다.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불안과 고통이 전혀 없다면 우리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고통이 있기에 우리는 멈추지 않고 움직이고, 불안하기에 더 깊이 생각하며 새로운 길을 찾는다.


신중년의 삶이란, 수많은 걱정과 선택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해 온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힘든 순간을 지나야 비로소 성취와 기쁨이 찾아온다.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더 무거워지기에 우리는 결국 다시 일어서게 된다. 편안함이 오래 이어진다고 해서 행복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삶의 의미는 조금씩 흐려진다.


심리학에서는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엔도르핀’이 편안함 속이 아니라,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해냈을 때 분비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오며 느꼈던 가장 큰 기쁨도 대부분 힘든 시기를 건너온 뒤에 찾아오지 않았던가.


철학자 니체는 말했다. “살아가는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다.” 신중년의 우리는 이미 많은 이유를 품고 살아왔다.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책임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수없이 버텨온 시간들이 있다. 지금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안과 고통도 결코 이유 없는 짐이 아니다. 그것은 다시 한번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라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불안과 고통은 피해야 할 적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게 하는 연료다. 그 속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며, 자신만의 속도로 성숙해진다.


앞으로 불안이 찾아올 때 이렇게 마음속으로 말해보자. “이 또한 성장의 기회다.” 지금의 흔들림은 실패가 아니라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불안과 고통을 넘어설 때, 우리는 또 한 번 깊어진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신중년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시간이 만든 내공,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힘, 아직 끝나지 않은 삶에 대한 용기.


이전 26화보통 사람만큼 해서는 임계점을 넘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