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기

by 오늘광장


주말에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예보를 보고 등산하기를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비는 올 것 같이 않아서 그냥 출발했다.


햇볕은 났지만 바람이 시원하다. 갈비뼈 다친 곳이 아직 완치되지 않는 상태이다.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거부감이 있다.


한 달이면 낫는다는 예기는 젊은 사람들 얘기란다. 나이 든 사람들은 두세 달 갈 수도 있단다. 뭐 많이 불편한 것은 아니니 기다리면 된다.


내가 정상이라고 정해 놓은 장소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KakaoTalk_20240601_162843048_02.jpg?type=w1 북한사에서 보이는 남산 타워


오늘은 책을 한 권 가지고 왔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책을 읽었다. 잠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한 시간이 흘렀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다. 가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구름이 멋 부려 놓은 그림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림이다.

집에서 읽으면 머리 아픈 내용을 이곳에서 읽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책을 가지고 와서 읽어야겠다. 그냥 앉아서 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렇게 책을 읽으니 한 시간이 금방 지났다. 책을 읽으니 좋고, 좋은 공기 속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낼 수 있으니 건강에도 좋다.

내려오는 발걸음이 상쾌하다. 이렇게 나이 들면 10년 후에도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여행도 하며 살 수 있겠다.


KakaoTalk_20240601_162843048_01.jpg?type=w1 멀리 롯데 타워가 보인다.



10년 후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작가로서 1년에 한 두 권의 책을 출간한다. 출간 작가로서 강연을 다닌다. 나머지 시간은 책 읽고 운동한다.


나머지 시간은 외국 아니면 국내 여행을 한다. 내가 마음에 쏙 드는 곳에서는 한두 달씩 살아본다. 내가 하는 일은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책 읽고, 책 쓰고, 블로그에 글쓰기, 유튜브에 영상 올리기 등은 언제 어디서든지 가능한 일이다. 나이 들어서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디지털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나이 들어서는 디지털 안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외롭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디지털 안에 나의 집을 지어야 한다. 잘만 만들어 놓으면 10년 후에는 돈이 될 수도 있다.


취미로 10년간 놀다 보면 돈이 된다. 뭐든지 10년간 꾸준히 하면 뭐가 돼도 된다. 10년을 버티는 사람이 거의 없다.


KakaoTalk_20240601_162843048.jpg?type=w1 북한산에서 보는 하늘과 구름


어떤 일이든 쉽게 돈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쉽게 되면 쉽게 나간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은 돈이 안 돼도 10년간 할 수 있다.


지금 내가 아무리 책을 읽고 글을 써도 돈이 안 된다. 하지만 10년간 꾸준히 하면 된다. 작가도 되고 돈도 벌 수 있다.

10년간 버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즐기는 것이다.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돈이 안되어도 하고 있는 이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데 돈까지 벌게 된다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마냥 즐겁고 행복하겠는가? 그런 일이 어디 있겠는가?


어떤 일이든 고달프고 힘들다. 거기에 돈까지 되는 일은 더 어렵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은 얼마든지 참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해낼 수 있다.


이런 일을 해내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받쳐줘야 할 수 있다. 그래서 운동은 습관적으로 해야 한다. 오늘도 등산을 하고 나니 한결 건강해진 느낌이다.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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