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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왕 이도

돌아갈 방법

by 나바드

아윤은 말했다.

"이 세계를 되돌리려면,
가장 소중한 것을 부숴야 해."

이도는 불안해졌다.

"그게… 뭔데?"

아윤은 이도의 눈을 바라보았다.

"산디야."

이도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산디를 없애야 한다고?"

아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산디는 네가 만든 존재야.
네 감정이 이곳에서 형체를 이룬 거야."

그 순간, 균열이 커지며
산디가 눈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산디의 모습은 어딘가 이상했다.

산디는 조용히 이도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도, 이제 네가 날 없애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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