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김광석 _ 서른 즈음에

by 나바드

김광석 - 서른 즈음에

• 작사: 강승원

• 작곡: 강승원

• 가수: 김광석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


어느덧 나도 ‘서른 즈음’에 서 있다.

스무 살엔 서른이 오면 뭔가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다가와 보니, 여전히 고민은 끝나지 않았고, 삶은 계속 흔들린다.

과거를 돌아보면 아쉬운 순간이 많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여전히 막막하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가 더 깊이 와닿는다.


가사: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아가나


해석: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그것을 붙잡을 수 없다.

담배 연기처럼 스며들었다가 희미하게 사라지는 순간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채우며 살아가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서른 즈음이 되면, 젊음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고민들이 시작된다.


가사:


처음 사랑 고백하던 날

어설픈 첫 키스의 기억

이제 더 이상 설레이지 않아

마음은 흘러가네


해석:


첫사랑, 첫 고백, 첫 키스.

그 순간들은 가슴 벅찼고, 모든 것이 새로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설렘은 사라지고, 기억은 흐려진다.

익숙함과 현실 속에서, 우리는 처음의 감정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가사:


나는 떠나야 하네

또다시 기차를 타네

너무도 익숙한 곳을 떠나

너무도 잘 아는 이별


해석:


삶은 끊임없는 이별과 새로운 시작의 반복이다.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것은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그 익숙함이 때로는 우리에게 안주를 강요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니 떠나야 한다. 또다시, 기차를 타고.


가사:


이제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싶어

텅 빈 하늘 아래서

가슴을 열어 보이네


해석:


청춘은 흔들린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는 더 이상 흔들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비어 있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다.

그러기 위해선, 가슴을 열고 진짜 나를 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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