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분노조절)

회사는 몸으로만 출근, 마음은 출근금지

by navygrey

화를 참는 것은 병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그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면 주변은 물론 자신에게도 그 화의 흔적을 남기고 아파하게 된다죠. 차라리 웃으며 화를 내는 것이 좋다는데... 듣기 싫은 말을 참지 못하는 것은 뭘까요?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서, 분노조절에 장애가 있다는 얘기일까요?


어디서 봤는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그 해석을 혹자는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이기적으로 자아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가령, 조직 내 타인의 평가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그 타인을 욕할 필요가 없다는 것, 이유는 그냥 그 자체로 타인의 자유이고 그 평가가 절대적,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거꾸로 이를 용인하지 못하고 분노가 섞인 감정으로 반응하는 것 자체가 타인의 견해를 옳다고 여기는 것이라는 말인데... 그야말로 남이 던진 돌 하나에 내가 내 얼굴을 가져다가 맞춰주는 격인거죠. 주어진 다른 행복의 요소를 뒤로하고서 이에 감사하며 만족해 하는 대신 별 가치도 없는 것으로 인해 괴롭다면 더욱 소중한 것을 앗아가는 재앙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


직장을 다니기 싫어도 관둘 수 없으니 다녀야 한다고 말하는 직장인들 많으실테죠? 무엇이 먼저일까요? 관두면 해결되는 문제라면 관둬야 하겠지만요,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만약 그놈의 '돈'때문이라면... 생각을 달리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라면 더 벌고 덜 벌고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바꿔 얘기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도 된다면 '돈' 그 자체를 이유로 삼기엔 뭔가 부족합니다. 자신을 위해 직장이 너무 괴로운 곳이라면 관두는게 맞는거죠. 복잡할게 없고 인생 별거 없고, 그냥 주어진대로 가면되는 것이 인생이라고도 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헌데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차피 듣고 느끼는 것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고, 남을 바꾸기 보다는 자신을 바꾸는게 오히려 쉽고... 다 알지만... 어렵습니다.

그것도 '매우!!"

근데 그렇기 때문에 '굳이??'라며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p.s. 아래는 내가 끄적인 메모인지 남이 해준 얘기를 받아 적어둔 것인지 모를 문장들입니다.

- 어차피 인간은 앞에서 웃어도 뒤에서 욕할 수 있는 이중적인 동물

- 회사는 다니는게 아니라... 참는거다....

- '네, 죄송합니다. (웃으면서) 아, 잘못했습니다. (진지하게) 정말 잘못했습니다'하면서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보내며 개가 짖는구나 하세요.

- 월급에는 '욕'과 '미움'을 먹는 값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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