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글쓰기 습관을 갖추기 위한 작은 노력!
해진 남편 와이셔츠들 중 면 100%인 것 2벌로 티코스터를 만들었다.
아주 오랜만에 옷장 안에 잠들어 있던 미싱을 깨워주었다.
나의 미싱은 2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그때 은근히 비싸게 주고 사서 학원까지 다니면서 열성적으로 이것저것 만들었지만, 이내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왕년에 미싱 관련 일을 하셨다는 엄니께 가끔 수선할 때 쓰시라고 가져다 드렸는데, 옛날미싱에 익숙하신 연로한 어머님은 나름 첨단인 이 미싱의 작동법을 알려드려도 자꾸 잊으시고 바늘귀도 잘 보이지 않으셔서 사용을 못하셨다.
그러던 차에 나도 가끔이지만 미싱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서 다시 우리 집으로 데려왔고, 역시나 활용을 제대로 못 한 채 옷장 안 신세로!
여유로운 오후 시간대에 사용하려고 꺼냈다. 티코스터는 내가 평소에도 잘 사용하기에 몇 개 더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 보았다.
티코스터는 만들기가 쉬워서 결과물이 초보자치고 꽤 만족스럽게 나온 듯하다.
왕뿌듯^^
매번 실패했던 라구소스.
이번엔 성공한 듯하다. 시판 파스타소스와 많은 다짐육 덕분인 것 같다.
많이 만들어서 소분하여 냉동보관해 두기.
라구소스랑 밥 섞어서 리소토 만들어서 저녁 한 끼도 뚝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소스라 더 든든하다.
이렇게 고품질 대용량 식재료가 가득한 코스트코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되네.
냉동실에 가득 채워진 코스트코 먹거리들을 보면 기분이가 참 좋아진다.
두찌가 외가 식구들과 함께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 나에게 사다준 파우치.
내 취향을 또 어떻게 잘 알고~~ 파우치가 좀 작은데, 여기에 간단한 간식 담아서 외출하니 참 좋다.
간식 도시락 싸는 것이 은근히 귀찮은 일이었는데, 역시 많이 해 보니 식은 죽 먹기가 되었다. 늘 먹던 간식 뚝딱 담으면 끝^^
주말 점심엔 간편히 만들어낼 수 있는 메뉴로 주로 만든다.
특히, 일요일엔 오전에 미리 만들어서 식탁에 세팅해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는 카페로 산책을 나간다.
지난주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크로와상 2개의 가운데를 주머니처럼 갈라내고 하나엔 새우와 슬라이스햄, 남은 하나엔 떡갈비를 넣고 공통재료로 하바티치즈, 상추, 허니머스터드소스를 채우니 풍성하고 예쁜 샌드위치 완성!
오늘도 역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곡물빵과 수지스닭안심살로 샌드위치를 만들었고, 냉장고에 비상용으로 넣어 둔 김치볶음밥을 꺼내 식탁에 예쁘게 차려두었다.
이렇게 차려두고 나오면 마음이 매우 뿌듯함으로 충만해져서 안 할 수가 없다.
두찌의 샌드위치를 절반 잘라 내 커피간식으로 따로 담아두어서 함께 먹어봤다.
평소의 습관대로 우선 음식 고유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샌드위치만 단독으로 먹어보기. 역시, 샌드위치는 김밥 같은 존재! 뭘 넣어도 무조건 맛있기^^
자~ 이제 아메리카노와 함께 맛볼 타임!
원두는 며칠 전 mosss 카페에서 구입한 사워도우 원두. 진하고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샌드위치가 입 안에 섞이니 아메리카노가 방탄커피가 되었다.
버터맛 나는 아메리카노! 딱 이거! 산미가 좀 더 느껴지면서 더 깊은 맛이 느껴졌다. 커피도 샌드위치도 더 맛있어지는 효과를 경험했다^^
견과류와 먹으면 급 라떼가 되기도 한다.
첫 입은 뜨끈? 한 아메리카노 자체의 고유한 맛으로 깊이 음미하고, 두 번째 입부터는 간식과 아메리카노를 함께 마시며 새로운 맛을 음미한다.
간식의 종류에 따라 아메리카노의 맛이 달라지는 게 참 재미있다.
앞으로, 커피와 함께 먹는 간식이 더 다채로워질 것 같아서 설렌다.
저녁식사는 여전히 푸짐하게 차리기 진행 중^^
고등학생이 된 첫찌는 저녁도 학교에서 급식으로 해결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배고플까 봐 예전처럼 4인분의 양으로 만든다.
못 먹으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비상용 식사로 활용하면 그만이니, 오히려 좋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나와 가족을 위한 저녁식사 차리기는 놓치기 싫다.
평생 가져갈 나만의 사랑표현이다.
대신, 가족에게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하지 않기!
하지만, 음식 남기는 행위 자체는 지양하는 게 옳다.
이 음식을 만들어 준 사람에게, 그리고 자연에게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도리라는 인식은 아이들에게 심어주고 싶다.
못 먹거나 남기게 된다면 다시 잘 담아서 다음 날 먹기로 하는 것으로 버리는 음식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래놀라를 집에서 만들어먹는 일도 나에겐 먼 이야기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도 그래놀라를 집에서 뚝딱 만들어낸다.
아직 경험이 많이 쌓인 건 아니지만, 은근히 만들기가 쉬워서 손에 금방 익었다.
집에서 요거트 만들기는 정말 쉬운 데다 수없이 했던 일이기에 이건 정말 눈 감고도 뚝딱!
우리 집에서 인기 없는 바나나도 이제는 늘 구비해 놓아야 하는 식재료가 되었고, 나만 먹었던 냉동블루베리와 프로틴가루는 아이들 아침식사로 넣어주다 보니, 더더욱 애정템이 되었다. 이케아에서 싸다고 그냥 담았던 작은 소분용기는 알차게 잘 활용되어서 뿌듯 뿌듯^^
이건 첫찌 아침식단이고, 이와 비슷한 모양새? 의 두찌의 아침 식단에는 가루유산균과 학교 가면 금방 배고파진다길래 찐계란 1알을 더 추가했다.
대신 프로틴가루, 요거트와 토핑들의 양은 약간 적게!
이렇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알바 출근하면 마음이 그렇게 안심될 수가 없다. 나 알바 간 사이에 알아서들 일어나서 등교준비하고 아침 챙겨 먹고 학교 가는 아이들이 참 대견하고 감사하다.
첫찌가 드디어~!!!
거의 한 달 만에 혼자 먹거나 아예 먹지 않았던 학교 점심급식을 친구들과 함께 먹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다.
하….. 눈물… 까지는 아니지만 무한 감동과 감사가 가득한 순간이었다.
첫찌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국어시간의 노래벌칙도 국어선생님의 배려(노래 부르는 게 많이 부끄러운 친구는 따로 교무실에 와서 이야기해 달라고 하셨단다)로 고민이 거의 해결되었다.
이 두 가지…. 나와 남편과 첫찌를 힘들게 했던 이 두 가지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해소가 되니 감사함과 속 시원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울 아이들…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만을 바라는 내가 되었다.
그저 건강하고 마음이 편하기를…..^^
따뜻해진 봄날씨이지만, 마음만은 허했던 한 달의 시간들….
이제는 따뜻한 날씨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