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살림이 편해지는 나만의 꿀템.

by 음미소




전업주부경력 17년 차.

살림경력이 늘어남에 따라 나만의 살림루틴이 생기고, 그 살림을 도와주는 여러 아이템들을 써보며 나에게 맞는 살림템도 생겨났다. 요리는 장비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살림도 마찬가지! 좋은 살림아이템은 요리시간의 질을 높여준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요즘 내가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살림템 몇 가지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여전히 업그레이드 중이라, 예전에 찍어두었던 주방사진과 요즘 찍은 사진이 섞여 있어서 같은 공간이라도 다른 모습들도 보임에 유의^^)





부착식 서랍. 정리용품으로 이미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나 역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내구성이 좀 떨어져서 조심조심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간단한 용품들 넣어두고 사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아서 나는 이 서랍을 주방식탁 아래에 붙여두고 잘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다이소에서 구입한 음식덮개.

새벽 알바 가기 전, 아이들 아침식사를 미리 준비해 두는데, 이렇게 덮어두니 먼지 쌓이는 것도 방지되고, 특히 여름에 벌레꼬임을 막아주어 매우 만족스럽다. 아르바이트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은 내가 이렇게 차려 놓은 아침을 먹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게 참 행복하다.

그리고 남편의 회사 퇴근, 아이들 학원 등/하원 시간이 각자 다른 우리 가족들의 저녁밥상 덮개로도 딱 좋다.

다이소제품답게 가격도 매우 저렴한데, 1년 가까이 망가짐 없이 잘 사용 중이다.






이 제품은 이케아 트롤리.

아... 이건 정말 음식준비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서 감사함까지 느껴지는 꿀템^^

이 트롤리 하나만으로 요리공간이 획기적으로 정돈되어 음식준비시간이 매우 평온하다. 특히, 이 트롤리를 냉장고 앞으로 끌고 가서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모두 꺼내 담아두고 요리를 하니 식사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요리시간이 재미있기까지 하다는!ㅎㅎ

잘 안 쓰게 되는 맨 아래칸에는 상온보관 식재료(고구마, 단호박 등)를 담아놓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한다.






주방의 내력벽에 설치되어 있는 수납장의 맨 아랫부분.

저곳은 보통 비워져 있는 공간인데, 나는 여기에 수납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나는 주방용품과 예쁜 식기에 욕심이 있어서 개수가 많은 편인데 주방은 또 좁으니, 수납공간이 항상 부족한 것이 늘 고민이었다. 그래서 수납장을 더 들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었는데, 어느 유튜브영상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더랬다. 그래서 탄생한 나의 비밀수납공간!^^

단점은 넣고 빼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것. 그래서 이 공간은 재활용비닐류, 쓰레기봉투, 주방재고물품류 등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 위주로 넣어두었다.

유튜브에 나오는 정리 잘하시는 분들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사 오고 초반에 집을 정리 정돈할 때, 유튜브를 보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정리용품이 더 이상 필요 없을 정도로 어느 정도 정리가 완성된 것 같아서 뿌듯함이^^






부착식 슬라이딩장.

이게 있고 없고 가 주방살림의 질이 달라진다.

주방 하부장에 필수! 안쪽 깊숙이 있는 물건들 꺼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이것도 강추!







주방 상부장.

이 공간도 알차게 잘 활용하고 있다.

특히, 회전트레이 여러 개에 컵과 텀블러, 작은 사이즈그릇, 소분한 천연세제와 소독스프레이 등 자잘한 주방용품들 담아두고 필요할 때 그냥 돌리면 바로 쏙 꺼낼 수 있어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아이템으로 이것도 강추!






냉장고의 냉동실.

살림유튜버의 냉장고 정리영상을 보면 밀폐용기로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던데, 나는 그렇게까지는 못 하겠더라. 이 정도의 정리가 아직까지는 나에게 맞는 것 같다^^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은 밀봉스틱!

얇은 봉지류는 밀봉집게로, 빳빳한 봉지류는 저 밀봉스틱을 사용한다. 과자 먹고 남은 것 보관할 때도 유용하게 잘 사용 중.

요즘 유행하는 납작이 냉동보관용기도 잘 사용 중이긴 하지만, 강추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보기엔 깔끔하니 좋아 보이지만, 사용하기엔 불편하다. 납장용기보다는 깊은용기나 세워서 쓰는 보관용기가 활용도가 더 좋은 듯하다.






이케아 실리콘덮개와 웩 실리콘뚜껑.

해독스무디 담은 컵 뚜껑으로 아주 알차게 잘 사용 중이다. 최근 구매한 웩 실리콘뚜껑은 스무디 담은 컵 입구와 사이즈가 딱 맞아떨어져서 뚜껑 덮을 때마다 뿌듯함 가득^^

이케아 실리콘덮개는 추가 구입하며 꽤 오랜 기간 잘 사용 중인데, 아무래도 얇은 재질이라 오래 쓰다 보면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스무디컵 뚜껑은 웩 실리콘뚜껑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잠시 덮어두어야 할 뚜껑 없는 작은 그릇 덮개로 이케아실리콘덮개를 그 무엇보다 유용하게 잘 사용 중이다.






공간이 여유로운 나의 냉장고 상태.

늘 그날 그날 해 먹고, 남은 반찬 조금 보관하는 정도라 냉장실은 대부분 이렇게 여유공간이 있는 편이다.

꽉 채워져 있으면 다 해치워야 한다는 압박감이...ㅠ

다행히 김치냉장고가 옆에 있어서 김치와 장류, 가루와 잡곡류, 채소과일 등을 보관할 수 있기에 용량이 작은 냉장고임에도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이건 콘센트 홀더.

주방 수납장 눈에 잘 안 띄는 벽면에 붙여두고 여러 가전의 콘센트 걸어두기.

알아보기 쉽게 마스킹테이프에 이름까지 적어두니 한 번에 딱 찾아 꽂아 쓰기에 아주 좋다.






우리 집 일반냉장고, 김치냉장고와 한 세트처럼 보이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구입하게 된 수납가구.

이 수납장에는 잘 안 쓰는 주방도구와 여유분으로 구입한 식재료를 보관하고, 맨 아랫칸에는 가전설명서와 요리책, 필통, 모기약, 스티커제거제, WD-40 등을 넣어두고 사용 중이다.






요거트제조기와 스텐후크집게.

이 둘도 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유기농 A2우유로 아이들을 위한 요거트를, 무첨가두유로 나를 위한 요거트를 만드는 용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사용 중.

그리고 스텐후크집게는 주방에서 뿐 아니라, 빨래집게로도 매달아 놓는 가벼운 물건 집게로도 정말 다용도로 알차게 활용이 가능해서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






최근, 대중소 한 세트로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더 많이 구입한 실리콘백.

흐물흐물한 재질과 단단한 재질이 있는데, 단단한 재질의 실리콘백 완전 추천한다.

일반 밀폐용기와 가장 큰 차별점은 유연함이다. 부피가 큰 식재료를 넣어도 웬만하면 뚜껑이 잘 닫히는 데다, 크기에 비해 식재료가 덜 들어가 있어도 납작하게 눌러서 보관이 되니, 냉장고에서 자리차지를 덜 한다는 점. 그리고, 뜨거운 음식 담아도 되고, 열탕소독,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나는 이 백에 사과나 야채 등 소량으로 먹을 식재료를 담고 물과 세척제 등을 넣어 세척하는 용도로 애용한다.

과일이나 야채를 담고 세척수를 채운 후,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둔 다음, 흔들어 씻고 입구 살짝 열어서 물 버린 후 실리콘백채로 바로 냉장고에 보관!

이 얼마나 기특한 주방용품인가!^^






내가 사랑하는 주방. 나만의 놀이터!^^

우리 집은 지은 지 30년 이상된 아파트라 주방이 집구석에 위치해 있는 데다, 그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내력벽으로 더 좁아 보이는 나의 부엌이지만, 이 덕분에 오히려 더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든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은 내가 요리를 항상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의욕을 불어넣어 주니, 이 공간을 더더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얼마 전, 몸이 많이 아파서 끙끙 누워만 있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켜 여느 때와 같이 식기세척기 안의 식기를 정리하고 아이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아픔이 사그라들고 마음에 평온함이 찾아오는 거다.

이 잊지 못할 강렬했던 경험 덕분에 나는 주방일, 집안일, 정리정돈으로 힐링하는 사람이구나... 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집안일은 다 귀찮다는 마음과 빨리 끝내버리고 쉬고 싶다는 조급함을 덜어내고 즐거움과 감사함의 마음으로 평온하게 집안일을 수행하고 있다.


아픔이 나를 더 잘 알게 해 주는 선물 같은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내 인생에 아픔, 시련, 고난 등의 어려움이 찾아와도 이 경험을 항상 기억해야지. 그리고 달게 받아들이며 더욱 성장한 나의 모습을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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