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by 잡다구리

남자: "저기요."

여자: "..."

남자: "저기...아가씨..."

여자: (당황하며)"네?"

남자: (어쩔 줄 몰라하며)"저기...그 옷..."

여자: (살짝 겁먹은 듯)"네에?"

남자: "아니, 그게...그..."

여자는 겁에 질려 도망치고만다.

남자: (혼잣말로)"아니, 니 옷에 붙은 태그는 떼고 입으라고!"


횡단보도 앞, 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 이런 상상에 빠져 있다. 옷은 아가씨가 입은 건데 신경은 왜 내가 쓰이는 거냐고요.

에라, 나도 모르겠다. 민망함은 당신의 몫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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