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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영씨 Mar 31. 2017

보통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

로열캐리비안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베일리


보통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1981년, 22살의 청년이 보조 사무장(Assistant Purser)이라는 포지션으로 놀딕 프린스(Nordic Prince)라는 크루즈에 올랐다. 그 후 수석사무장(Chief Purser),  인사부장(Director of Shipboard Human resources), 호텔 총지배인(Hotel Director) 등 11년간 여러 포지션으로 다양한 크루즈 선박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입사한 지 31년째 되는 해인 2012년, 그 청년은 본인이 근무하던 크루즈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드라마나 소설 속에 나올법한 이 스토리는 실화이며, 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바로  현재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의 President& CEO인 Michael Bayley(마이클 베일리)이다.



마이클 베일리는 11년의 크루즈 승무원 생활을 바탕으로,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본사로 옮겼고, 세일즈, 마케팅, 호텔경영,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으며,

선박 운영 부사장(Vice President, Fleet Operations), 로열캐리비안의 자매회사인 TUI Travel PLC (Sunshine Cruises)의 경영자이자, 상무(Chairman and Managing Director) 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 후 다시 로열캐리비안으로 돌아와 호텔경영부문 전무(Senior Vice President, Hotel Operations),  세일즈&마케팅부문 전무(Senior Vice President International Sales and Marketing)  등을 거쳐 2012년 로열캐리비안 크루즈의 럭셔리 라인인 셀러브리티(Celebrity)의 최고경영자(President& CEO)의 직위에 올랐으며, 현재는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President& CEO)이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본사에 계시지만, 자주 아시아를 방문하시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직접 뵙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긴다. 나 역시 승무원으로 크루즈 선박에서 근무를 했었고, 현재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매번 만날 때마다 더 관심을 가지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내가 하고 있는 일, 하고자 하는 일에 격려도 잊지 않으시고, 늘 힘을 실어 주신다.


Richard Fain(왼쪽), 로열캐리비안 크루즈의 Chairman , 나(가운데), Michael Bayley(오른쪽) 로열캐리비안 인터네셔널 최고경영자



처음 사무실로 근무를 한지, 몇 주 지나지 않아 마이클 베일리가 상하이로 방문을 하였었다. 그때 처음으로 직접 만나 뵙게 되었고 인사를 하며, 나에게 해주셨던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I grew up with Royal Caribbean, and when I think about how my life is intertwined with it, progressing from boy to man, I’ve been with Royal Caribbean through every journey, every new innovation, every new destination, and every new region. ”
나는 로열캐리비안과 함께 성장했다. 내 인생이 무엇으로 가득 차 있는지, 어떻게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해왔는지를 생각해보면, 매번 여정을 떠날 때마다, 매번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때마다, 매번  일어났던 새로운 변화들을 겪을 때마다, 매번 새롭운 지역을 찾을 때마다 이 모든 여정에 늘 로열캐리비안이 함께 있었다.


35년을 한 회사에서 근무하신 분이자,

크루즈 승무원 사무장으로 시작해 현재는 24척의 크루즈 선박과 2만 명이 넘는 승무원을 이끌어 가는 최고경영자가 되신 분 그리고 몸소 '가능성'이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증인.


내가 이런 분이 이끄는 회사의 일원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다.



마이클 베일리는 아직도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세상은 넓고 가능성은 널려 있으며,

24척의 크루즈가 담고 있는 우리 브랜드의 고상함, 여유로움, 친근함, 생동감, 다채로움을 어떻게 바다에 더 아름답게 수놓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한다고 했다.



내가 속한 회사이지만,

더 어떠한 즐거운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되는 곳이며,


마이클 베일리와 함께여서 더 설렌다!


로열캐리비안 크루즈의 Chairman과 로열캐리비안 인터네셔널의 CEO 가 하모니 오브 더 시즈의 승무원들과 함께한사진


*이 글은 Mr Michael Bayley를 직접 뵙고 그분의 동의하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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