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첫날에 그림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 보기로 했다.
종일 나와만 있는 아이가 지겨웠을 테고
나도 일을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첫날만 울고 다음날부터 적응해 나가는 아이를 보고
안심이 되면서도 동시에 죄책감도 들기도 한다.
아이가 점심 먹고 돌아오기까지, 그 황금 같은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