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명 돌파 감사합니다
누가 내 얘기에 관심이나 있겠어. 게다가 이혼 이야기인데 말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을 거야. 그리고, 나도 글을 공개적으로 쓰고 공유해 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괜히 쓸데없는 일을 하는 거니 그냥 포기하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준으로 구독자가 112명이 되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구독자님들이 제 글에 관심을 주시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려, 저의 글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구독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전 정말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혼 준비에 정신이 없었고, 평생을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과의 이별과 배신감으로 불면증과 극심한 스트레스에 빠져 있던 때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위에 저의 고민과 고통을 이야기할 사람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외로웠고 두려웠으며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중, 주위 사람의 권유로 브런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나의 감정을 표출하라면서요... 사실 브런치를 시작하기 전에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했습니다. 한 번도 이런 공개 플랫폼에서 글을 써본 적이 없기도 하거니와, 밝고 희망찬 메시지가 아닌 이혼이라는 무거운 주제로 글을 쓰는데 누가 제 글에 관심이나 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사실은 제 이야기가 남들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이 가장 컸습니다. 괜스레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나의 치부가 공개되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 잡고 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게 아니라, 나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첫 글을 3월 15일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첫 글을 올린 후, 분에 넘치는 사랑과 관심을 받아 구독자가 112명(글을 올리는 날 기준)이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글을 구독해 주시고 읽어 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히 느낀 건, 저의 이혼 이야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요...
지금까지 제가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는 제 글에 관심을 주신 구독자님이 계시고, 저의 글에 대해 용기를 내어 댓글까지 써주시면서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여러 구독자님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더욱 힘내서 제 삶을 살아가고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여러 구독자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