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공장 플러스 출판사와의 첫 만남. 그리고 인생 2장 시작!
오늘은 출판사와의 특별한 만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그날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우산을 받쳐 들고 빗줄기를 헤쳐 나가며
꿈공장플러스 출판사로 향했다.
드디어 도착한 사무실 미팅룸에는
편집자님과 대표님이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어색한 인사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출간에 대한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를 하는 동안에 내 머릿속에는 지금까지
겪었던 거절의 메시지와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던 마음들이 생각났고, "포기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긴장하며 출판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대표님이 나에게 질문했다.
"작가님, 왜 우리 출판사와 함께하기로
결정하신 건가요?"
"왜"일까?
사실 이 질문이 나올걸 예상하고, 만나기 전에
다양한 예상질문과 답변을 생각하고 시뮬레이션도
해봤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니, 머리가 하얘지고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내가 다른 출판사의 제의를 저버리고
꿈공장플러스를 결정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꿈공장플러스에서
느껴진 진심과 열정이었다.
물론 다른 출판사들도 내 원고에 진심으로
임해주었지만, 이곳에는 뭔가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꿈공장플러스는 진심으로 내 글을
읽어줬고, 내 글을 숫자로 보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꿈공장플러스와 함께 내 첫 책을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고, 더 이상의 고민 없이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
계약 이후에도 출간준비가 쉽게 진행되진 않았다.
이미 책 내용의 대부분을 쓰고, 완성도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편집자님과 함께 한 작업들은 나에게
또 다른 배움의 연속이었다.
수개월동안 편집자님과 교정을 하면서,
현재는 2차 교정까지 마쳤고, 최종 디자인 작업
수순을 밟고 있다.
사실 어떤 모습의 책이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가끔 밤에 잠이 들기 전에 서점 진열대에 놓일
내 책을 상상해 본다. 누군가 내 책을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기면서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물론 두렵기도 하다. 과연 독자들이 내 글에 공감을
해줄까? 혹시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두려움마저도 나에겐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값진 경험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다음 이야기를
구상한다. 첫 번째 꿈을 이뤘으니, 이제 두 번째 꿈을
그려볼 시간이다.
"What's Next?"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