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 갈증, 그리고 회피
잦은 외근과 회의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요즘...
이렇게 바쁜데, 마음 한 켠은 허전한 느낌이다
왠지 구멍 난 항아리에 물을 들이붓는듯한 느낌이다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올 해는 나에게 많은 일이 있었던 해이다.
이혼을 했고,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던 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만난 인연들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조용한 곳에 와서 생각을 하려 하지만
집중이 되질 않는다
자꾸 딴생각이 나고, 집중을 하지 못한다
우울하다거나 슬프지도 않다.
다만 생각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일까? 왜 그러는 걸까?
마치 생각을 하면, 내가 생각해서는 안 될 무언가를
기억해내 버릴까 봐 무서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게 바로 현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