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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니체 52일 차 - 나의 판관과 수호자?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2>

by Homo ludens

[고독한 자의 번민]

'무엇을 향한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 차라투스트라는 우리의 각오를 묻습니다. 그 여정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해 그가 우리에게 해주는 말은 무엇일까요?


너는 너 자신에게 너의 악과 선을 부여하고 너의 의지를 법이라도 되듯 네 위에 걸어둘 수 있느냐? 너는 너 자신에게 판관이, 그리고 너의 법의 수호자가 될 수 있는가?

'무엇을 향한 자유'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그 여정은 어둠 속을 걷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정해진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모든 선택의 옳고 그름은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법칙이 아닌 의지입니다. 이전 선택에 대한 판단과 다음 판단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유혹과 시련에 대해 자신의 판단을 지킬 수호자가 되는 것 역시 자신의 몫입니다.

너 홀로 된 자여, 너는 오늘도 많은 사람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너 아직도 너의 용기 전부와 희망을 간직하고 있구나.
그러나 때가 되면 고독이 너를 지치게 할 것이다. 때가 되면 너의 긍지는 꺾일 것이고 용기는 삐걱거리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는 "나 혼자구나!"라고 부르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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