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니체 72일 차 - 신이 가진 지옥?

<연민의 정이 깊은 자들에게 2>

by Homo ludens

[연민과 사랑]

차라투스트라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관계 가운데 주는 자에 대해 이미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주는 자가 가지게 되는 '연민'이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는 감정이고, 이것은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권력관계를 만들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받는 자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주는 대로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 너희가 받을 때는, 그것이 특별한 경우가 되도록 하라!" 베풀 것이 없는 자들에게 나 이렇게 원하는 바이다.

차라투스트라가 받는 자들에게 경고하는 것은 받는 것에 익숙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행위의 목적은 결국 공동체 구성원들 모두의 자립입니다. 자립할 여건이 안 되는 개별 구성원들에 대해 공동체의 건강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동물이 아닌 인간 사회는 타고난 불리함으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차라투스트라가 말하듯 '특별한 경우'여야 합니다. 인간의 생존은 생물학적으로만 정의되지 않습니다. 자립심과 긍지가 무너지는 순간 인간은 정신적으로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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