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도 플랭크 해?
오늘 아침에 플랭크 하면서 언니 생각했어.
논문을 쓸 때,
항상 드는 생각이 있어.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나한테 이걸 잘할 수 있는 재능이 있을까?
대답은 항상 No였어.
너무 힘들었지.
근데, 마지막에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 마음이 하나 더 있었어.
'남들도 다 하는데, 내가 왜 못해?'
식당에서 종일 서서 일하려면
언니가 얼마나 다리가 아플까?
얼마나 힘들까?
눈시울이 붉어져.
그렇지만,
남들도 다 하는데, 언니가 왜 못해?
언니가 상상하는 더 나은 언니가 되기 위해서
언니가 하겠다는데!
언니가 왜 못하겠어?
언니도 잘할 수 있겠단 생각 들었어.
79kg에서 69kg 됐다고,
다이어트 자랑하는 유튜브 봤어.
웃기지?
우리 언니는 94kg에서 64kg 됐는데.
남들도 다 하는 거,
오늘도 일 잘하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