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포개고 포개어

by Andrew Kim

기억.

기억 속의 나를 마주하고 싶은 그 기억.


바라보고, 느끼고,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분노하고, 자책하고.


그러다 지칠 즈음,

그 기억을 기억으로 바라볼 수 있을 즈음.


우리는 그 기억을 포개고 포개어,

우리 깊은 곳 어딘가에 품고 살아간다.


그립다고 쫓아가고,

슬프다고 외면하고,

화난다고 자책하는 것이 아니라—


느낀다.

그리고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느낀다.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다.

기억은 기억으로 살아 숨 쉰다.


우리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함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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