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다리는 일

산부인과 내원기

by ndokim

우리 부부는 한달 전부터 아이를 기다리며 건강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우리 또한 건강한 부모가 되어야 하니까요.


한달 전에 우리 부부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두명 모두 건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산전검사도 함께 받았습니다. 아내는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 나팔관 조영술을 받았습니다. 저는 피검사와 정액검사를 받았습니다. 정액검사를 받는 과정은 상당히 어색하였지만, 뭐.. 잘 끝났습니다. 아내에게 성병 free, 건강한 정자 보유 남성임을 증명하고나니 어깨가 3인치 정도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아내도 물론 모두 건강하였습니다. 다만, 풍진항체의 정량검사에서 equivocal 한 결과를 받아서 의사 선생님께서 풍진 백신을 맞도록 권하셔서 10월 초에 풍진 백신을 맞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눈물이 많은 저였지만, 요즘 부모와 자식간의 스토리를 볼 때면 눈물이 많이 납니다. 금쪽이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는 동상이몽을 보다가도 가끔 눈물이 납니다. 남의 자식을 봐도 눈물이 나는데, 내 자식과 살아가는 앞으로의 삶에는 얼마나 다채로운 희노애락이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내를 만나고 나서 저는 많이 변했습니다. 누군가를 조건없이 사랑하는 것은 나 자신을 많이 바꿔놓는 것 같습니다. 자식이 태어나면 또 어떨까요. 나는 또 얼마나 많이 변할까요. 기다리고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