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것이 우리나라?
백수가 되어 처음 찾은 우리나라.
낙원상가를 지나 인사동을 지나 풍문여고를 지난다.
돌담 위로 파란 물감 푼 하늘이 있고
거기에 하얀 솜사탕 구름이 걸렸다.
그냥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게 놓아두질 않는 풍경들.
결국 몇 번이고 멈추어 선다.
노부부의 입맞춤 앞에서 카메라를 드는 사람들.
지나치려 하다 끌리듯 화면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