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인연 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드레아 Oct 12. 2017

가벼운 말 한 마디

가벼운 말 한 마디


 내 귀는 팔랑귀

누가 좋다 하면 금세 빠지네


혼자 그리 하면 될 것을

옆사람마저 꼬드기네


선의로 꺼낸 말이라지만

책임질 수 있느냐


생각하면 할수록

가벼운 말 한 마디


네 입은 이제부터

다무는 시간을 늘려라


귀는 팔랑여도

입만은 조금 무거워지게



침몰한 타이타닉호에서 석탄을 엔진 원료로 공급하던 노동자 승무원들의 초상
매거진의 이전글 그녀는 내 영웅이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