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여

남의 눈 속의 티, 내 눈 안의 들보

by 안드레아

인간이여



남의 눈 속 티만 보는

어리석은 사람아


제 눈 속의 들보는

느껴지지 않는 것이냐


모든 생각의 출발선이

자신에게서 떠날 줄을 모르네


언젠가 너보다 더 강하고

너보다 더 질긴 자가 나타나

네 눈 안의 들보를

도끼로 찍어내며

너를 질책하거든


그때 느껴 보아라


네가 굳이 끄집어 올려

만천하에 까발렸던

그 조그만 티로 인해


피눈물 흘리던 이의

고통과 절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