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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美

중계교, 직소폭포, 채석강 (내변산과 외변산)

by 안드레아


부안에서


다리를 건너다 멈추는

호수 위 잔잔히 반짝이는 윤슬

주위를 살피니

그 순간은 오로지 나 한 사람

그리고 대자연


차디찬 겨울바람

옷깃을 여미나

마음이 해방되는 공간


구비구비 돌아

발바닥 달궈질 즈음

동공 속으로 빨려 드는

하얀 푸르름


찰랑찰랑

소리 없이 차오르는

내 마음의 연못


못다 한 아쉬움

여백으로 비워둔 채

다시 오기를 청하노라


직소보
직소폭포
채석강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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