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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드레아 May 15. 2023

암흑의 세상을 어찌

안드레아 보첼리


암흑의 세상을 어찌


딱 한 시간만 울고

그 끝없는 암흑에 적응하기로 결심했다지


보이던 세상은 눈앞에서 사라지고

다시는 빛을 볼 수 없는 검은 늪속에 빠져버린

널,

상상하려다

소스라치게 숨이 멎어


빛 한 줄기 보이지 않는

검은 쇠공 속에 갇힌다면

어떻게 견디어낼 수 있겠어

어떻게 미쳐 버리지 않을 수 있겠어


쉽게 낙담하곤 해

자주 용기를 잃곤 해


근데 넌

꼬맹이였던 넌

딱 한 시간만 울고

그 끝없는 암흑에 적응하기로 결심했다지


어린 네가

나이 든 나를 일으켜 세우네

빛을 잃어버린 네가

보이는 나를 인도하네


너의 노래는

어둠 속에서

빛을 노래하네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을 비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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