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시인 하은이의 첫 시화집
시간은 공
우리가 잠이 들어도 밥을 먹어도
그냥 말없이 굴러간다
시간은 공
누가 차지 않아도
그저 저절로 굴러간다
시간은 형태가 없는 공
시간은 온종일 무얼 생각할까?
나도 시간처럼 굴러가고 싶다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왠지 함께 굴러가는 기분
시간은 공
시간은 성실히 일하는 공일까?
아니면 멍하니 그냥 굴러가는 걸까?
시간은 구르고 굴러
오천 년 아니 오만 년까지
말없이 부지런하게 구를 것이다
*시화집 저자 이하은:
2005년생이며 시와 그림을 사랑하는 어린이입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