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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는 순간 월드컵 (UXUI)

일반 사용자이자 UXUI 디자이너이자로써



앱/웹을 쓰면서 사용자로서 빡치는 순간 월드컵 종목을 나열해봤어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는 경우에는 다음 리스트들을 참고해주세요.

평소에 불편함을 많이 느꼈던 사례들을 모아서 정리해 두었어요.


리스트 스크랩은 계속 진행 중이에요. 

제보해주셔도 좋아요. 같이 적어둘게요 ^^

이윤 추구가 최우선순위인 회사 입장에서는 어렵겠지만, 

고객을 농락하지 않으면서도 고객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회사, 디자이너가 되어보기로 해요


짜증지수가 가장 큰 1위부터 순서대로 작성함

다음 리스트에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일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에게서 제보를 받은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요. 짜증 순위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그냥 제 마음대로 나열했어요. 


유데미 (Udemy)

환불 절차가 고객에게 매우 불편함. 

카드로 결제했다고 하더라도 환불 신청하면 디폴트가 '유데미 크레딧'이라는 형태로 세팅되어 있음. 원래 결제 방식대로 환불 받을 수는 있으나 눈에 띄지 않게 표시되어 있음. 대부분의 고객들은 이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본인도 모르게 유데미 크레딧으로 환불하게 되는 경우 많음. 더 큰 문제는 유데미 크레딧은 현금화 할 수 없다는 것. 즉, 유데미에서 또다른 강의를 구매해서 볼 수밖에 없게됨. 이러한 다크 패턴 UX는 당장의 매출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딩에 매우 좋지 않음.


- 유데미 크레딧: 유데미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상 지역 화폐같은 것

- 다크 패턴'이라고 검색해서 관련 아티클들 읽어봐주세요


전자책

(ebook. 이북 리더기. Yes24. 크레마. crema)

이북 리더기의 빛은 눈에 편안한 빛이라서 오랫동안 들여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고 함. 문제는 이북 리더기의 UI이며 기능이 눈의 편안함이라는 장점을 상쇄하고도 훨씬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어마어마한 불편함을 가졌다는 것. 안그래도 책시장도 사양산업에 가까울 정도로 날이 갈수록 책보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고 하고 그 안에서도 전자책이라는 시장은 더 좁은데 이렇게 사용성까지 떨어지면 이러다 전자책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게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정도로 아주 어마어마하게 불편함. 심지어 고객센터 연락도 잘 되지 않음. 


크몽, 마이루틴

시도 때도 없이 계속 뜨는 팝업. 팝업으로 인한 불편함은 비단 크몽과 마이루틴만의 문제는 아닐꺼에요. 이 외에도 아주 많죠. 


올원벵크 (농협 앱)

모바일에서 '농협'이라고 검색했을 때 검색안됨.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바일에 다양한 앱을 설치해두고 사용함. 그래서 특정 앱을 찾고자 할때 연관 키워드로 검색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그런데 문제는 이 앱이 농협 대표 앱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이라고 검색했을 때 내 폰에 설치된 앱들 중에 검색되어 나오지 않음. 


기타

앱/웹은 아니지만 그 외 기타 제품 또는 서비스 관련 불편함들도 같이 적어두었어요.


장애인 콜택시

시스템이 굉장히 불편하다고 해요. 이 콜택시는 예약이 안되고 한번 이용하려면 적어도 4시간 전에는 전화를 해야 한대요. 오전 9시에 병원 예약이 되어 있을 경우, 새벽 5시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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