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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 앱 사용자가 이탈하는 진짜 이유

멀티태스킹 앱의 치명적 약점

by UXUI 니디자인랩


■ 멀티태스킹 앱:

사용자가 다른 활동(운동, 요리, 운전 등)을 하면서 동시에 사용하는 앱. (예)헬스 도우미 앱, 요리 레시피 앱, 네비게이션 앱 등.


이탈 이유

'시선 위치 잃어서. 불편해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이유는 이것.

사용자가 운동이나 요리를 하다가 다시 화면을 봤을 때, 방금 전까지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 찾기가 어려워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 작은 글자와 빽빽한 텍스트가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킴.




모바일/종이 매체 읽을 때 시선 위치 잃는 현상

= 시각적 주의 관련 현상


(예) 온라인에 있는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하기 불편함. 냄비 등 다른 곳을 봤다가 다시 모바일 화면을 보면 내가 방금 전에 어디까지 봤었는지 금방 찾기 어렵다.


금방 찾기 어려운 이유:

글자가 작다.

문장이 길다.

글자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등등..




해결 방법


1. 하이라이트 기능

사용자가 터치했던 부분을 자동으로 강조 표시하는 기능입니다.

완료된 단계는 체크 표시나 회색으로 처리해서 진행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을 듯.


2. 큰 폰트와 충분한 행간, 여백

본문 텍스트를 최소 18px 이상으로 설정하고, 줄 간격을(행간) 1.6~1.8배로 늘려서 읽기 편하게 만듭니다.

각 단계 사이에는 카드 형태로 구분하거나 충분한 여백을 두어 시각적으로 분리해요.

연구 결과 '시각적 군집(crowding)'을 줄이면 읽기 성능이 크게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사이트와 행간, 여백이 적당한지 테스트 필요



3. 음성 안내 기능

TTS(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추가해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합니다. "다음 단계"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스크롤되거나 다음 내용을 읽어주는 방식이에요.

→ 현재 인원으로 개발 불가능해서 지금은 패스.




기타

아래 내용 대부분 현재 개발 불가, 기타 기술 이슈로 패스


시선 추적 및 하이라이팅 기반 기술

2024년 미국 UC Merced 연구팀은 RT²H(Reading Tracking and Real-Time Highlighting)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시선 추적 기술과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결합해 사용자가 읽었던 문단을 자동으로 하이라이트해서, 다시 화면을 볼 때 자신이 멈췄던 지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점프 읽기(중간 생략 후 앞뒤 이동)' 상황에서도 문장/구두점을 활용하여 시선을 재배치하는 방법을 적용, 필드 테스트에서 읽기 효율성을 13.5% 향상시켰고 사용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유사하게, 교육 연구에서는 시선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읽기 과정을 시각화하거나, 시선 재배치 동선을 분석해 가독성 개선 인터페이스 설계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복합 인터페이스: 시선 + 음성 + 확대 UI

국내 논문에서는 장애인 대상 웹 인터페이스 연구와 더불어 시선 추적 + 음성명령 + 객체 자동 확대를 결합한 Eye-Voice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의 시선이 머무르는 정보 객체를 자동으로 확대 표시하거나, “음성 명령”으로 특정 위치를 지정함으로써 시선 이동·재배치의 오류를 줄였습니다. 실제 실험에서 포인팅 정확도가 향상됨이 입증되었습니다.


모드 자동 전환/텍스트-음성 병행 시스템

MIT 논문은 자동 모드 전환(visual ↔ audio) 기능이 있는 모바일 리더기(Read4Me Browser)를 제안했습니다.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거나, 자리 이동하면서 핸즈프리 상태가 될 때 자동으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다시 화면으로 돌아오면 시각적 위치로 복귀가 쉽도록 인터페이스를 설계했습니다. 실험 결과, 자동 모드 전환이 혼란을 크게 줄여 주었다고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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