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케이스를 만든다는 건, 여러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본다는 것이다. 가상의 시나리오를 짜려면, '이러이러한 경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와 같이 '만약 ~하다면?' 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한다.
다음은 그 질문을 만들 때 도움될만한 이론들이다.
- 누가?
(i.e.) "이 ㅇㅇ기능을 홍길동씨(미리 만들어놓은 여러 페르소나 중 한 명)이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프로토타이핑을 해보자. 홍길동씨가 사용할 때 어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지~"
- 언제?
(i.e.) "홍길동씨가 이 ㅇㅇ기능을 새벽에 사용한다면 어떨까? 새벽에 사용할 때 어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지~"
- 어디에서?
(i.e.) "홍길동씨가 이 ㅇㅇ기능을 사람 붐비는 지하철에서 사용한다면 어떨까? 그 특정 장소에서 사용할 때 어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지~"
- 무엇을?
(i.e.) "홍길동씨가 앞서 테스트해본 기능 말고 그 밖의 b 기능을 사용할 때 떤 불편한 점은 없는지 b 메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지~"
- 어떻게?
(i.e.) "홍길동씨가 이 ㅇㅇ기능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져니맵을 한 번 그려봐야겠다. 거기에서 본인 스스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어떤 불편한 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 왜?
(i.e.) "홍길동씨가 이 ㅇㅇ기능을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 그 목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충족해 주는지 홍길동씨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지~"
CRUD는 대부분의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가지는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 기능인 Create, Read, Update, Delete를 묶어서 일컫는 말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갖추어야 할 기능을 가리키는 용어로서도 사용된다.
- Create (사용자가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는 무엇이 있을까?)
(i.e.) "홍길동씨가 이 앱에서 컨텐츠를 하나 새로 만들고자(create) 하는 경우에 불편한 점은 없을까? 홍길동씨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겠다."
- Read (사용자가 무언가 데이터를 읽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는 무엇이 있을까?)
(i.e.) "홍길동씨가 이 앱에서 특정 컨텐츠를 보고자(read) 하는 경우에 불편한 점은 없을까? 홍길동씨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겠다."
- Update (사용자가 무언가 수정하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는 무엇이 있을까?)
(i.e.) "홍길동씨가 이 앱에서 업로드한 컨텐츠를 하나 수정하고자(update) 하는 경우에 불편한 점은 없을까? 홍길동씨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겠다."
- Delete (사용자가 무언가 삭제하는 경우에 대한 시나리오는 무엇이 있을까?)
(i.e.) "홍길동씨가 이 앱에서 업로드한 컨텐츠를 하나 삭제하고자(delete) 하는 경우에 불편한 점은 없을까? 홍길동씨 입장에서 시뮬레이션을 한 번 해봐야겠다."
그 밖에도 작업을 하다가 발견하는 것, 갑자기 문득 떠오르는 생각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까먹지 않도록 바로바로 메무를 해두는 것이 좋다. 엑셀이 편하다면 엑셀에, 노션이 편하다면 노션에 등등 본인의 선호도와 상황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해서 메모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