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공익(9)
대전 정부청사는 입구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비원 또는 의경에게 용무를 설명해야 부지 내로 입장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름과 방문 목적을 메모하기도 한다. 건물 입구에서는 신분증을 맡기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다. 그걸로도 부족해 방문객을 인솔해 줄 담당공무원 한 명이 내려와 방문객을 직접 데리고 목적 부서까지 데리고 가야 되는 시스템이다.
세종청사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필자는 깊은 걱정에 빠졌다. 만약에 게이트를 통과해야지만 화장실에 방문할 수 있는 구조면 어떻게 하지? 인솔 공무원이 내려올 때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는 건가? 정말로 차에 쌓여 있는 생수병들을 처분해야겠다 결심했다. 정말로 다행히 세종청사는 게이트 입장 없이 이용 가능한 위치에 화장실이 있었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게이트에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몇 분 뒤 조경옥 사무관님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시골 출신 공익은 파란색 후드티에 빨간색 청사 방문증을 대롱대롱 목에 걸고서 처음 뵙는 사무관님을 졸졸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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