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통제가 안 되는 백성들

by 반병현

12/13 저녁묵상


모세 와 아론 은 임명받은 이 사람들을 거느리고 둘째 달 초하루에 전체 회중을 불러모았다. 회중들은 모두 가문별, 가족별로 등록하였다. 스무 살이 넘은 남자는, 모두 그 머리 수대로 하나하나 명단에 올렸다. 이것은 주님께서 모세 에게 명하신 대로 한 것이다. 모세 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의 수를 세었다.

민수기 1:17‭-‬19 RNKSV


이집트를 탈출하고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구조사가 실시됩니다.


장정 위주로 조사된 이유는 군대에 입대할 수 있는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등록된 이들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다. 그러나 레위 사람은, 조상의 지파별로, 그들과 함께 등록되지 않았다.

민수기 1:46‭-‬47 RNKSV


병역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장정의 수가 육십만 명 가량입니다. 레위 지파는 통계조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병역이 면제되었기 때문입니다.


“ 레위 지파만은 인구조사에서 빼고 이스라엘 징집자 명단에 올리지 말아라. 그 대신 너는 레위 사람을 시켜,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보살피게 하여라. 모든 기구와 그 안에 있는 모든 비품을 그들이 관리할 것이다. 그들은 성막을 옮기는 일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옮기는 일을 맡을 것이다. 그들은 성막을 돌보며, 성막 둘레에 진을 치고 살아야 한다.

민수기 1:49‭-‬50 RNKSV


군인으로써의 임무가 아니라 성막의 관리와 수호라는 다른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집안별로 병적부에 오른 사람들의 숫자이다. 모든 진영 각 부대에 소속된 군인의 수는 모두 더하여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은, 주님께서 모세 에게 명하신 대로, 병적부에 올리지 않았다.

민수기 2:32‭-‬33 RNKSV


1장에서 언급된 내용이 2장에서 재차 언급됩니다. 원문을 읽을 능력이 된다면 정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 에게 말씀하시던 때에, 아론 과 모세 에게 아들들이 있었다. 아론 의 아들들의 이름은, 맏아들은 나답 이요, 다음은 아비후 와 엘르아살 과 이다말 이다. 그들은, 아론 의 아들들로서 제사장의 임무를 맡도록, 기름부어 제사장으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이다. 나답 과 아비후 는, 시내 광야에서 주님께 금지된 불을 드리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는데, 아들이 없이 죽었기 때문에, 엘르아살 과 이다말 만이 그들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 일을 맡아 하였다.

민수기 3:1‭-‬4 RNKSV


너는 아론 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여, 그 직무를 맡아 보게 하여라. 다른 사람이 성소에 가까이하였다가는 죽을 것이다.”

민수기 3:10 RNKSV


레위기에서 이미 언급된 내용이 재차 서술됩니다. 같은 자료를 출처로 하여 레위기와 신명기가 각각 작성된 흔적입니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을 택하여, 처음 태어나는 모든 맏아들, 곧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태를 처음 열고 나오는 사람을 대신하게 하였다. 레위 사람은 나의 것이다. 처음 난 것은 모두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첫 번째로 난 모든 것을 칠 때에,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이스라엘 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것으로 삼았다. 나는 주다.”

민수기 3:12‭-‬13 RNKSV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모든 맏이는 나의 것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이집트 땅에서 모든 맏이를 쳐서 죽이던 날, 내가 그들을 나의 몫으로 거룩하게 구별하였다.

민수기 8:17 RNKSV


또한 이 부분은 출애굽기에서도 두 ⁷차례였나 세 차롄가 언급되었던 구절입니다. RNKSV에서 야훼를 "주"로 번역했거든요. 그럼 이건 Y문서 계얼일 것입니다. 같은 자료를 인용하며 출애굽기와 민수기가 작성된 흔적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을 구별하여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맏배 대신 레위 사람의 가축 맏배를 구별하여 세워라. 레위 사람은 나의 몫이다. 나는 주다.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은, 그 수효가 레위 사람보다 이백칠십삼 명이 더 많으므로, 나머지 사람은 그 수만큼 속전, 곧 물어 내는 값을 치러야 한다.

민수기 3:45‭-‬46 RNKSV


레위 사람들이 다른 지파 사람들과 구분되도록 하는 내용들이 재차 등장합니다. P문서 쪽일까요.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성 피부병 환자와 고름을 흘리는 사람과 주검에 닿아 부정을 탄 사람은 모두 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지시하여라. 남자나 여자나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진 바깥으로 내보내어, 내가 머물고 있는 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 말씀대로 그런 사람을 진 바깥으로 내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민수기 5:2‭-‬4 RNKSV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남에게 어떤 잘못이든지 저질러서 그 일로 주를 배신하였을 때에, 그런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대로,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본래의 값에다가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갚아야 한다.

민수기 5:6‭-‬7 RNKSV


레위기에도 나오는 규례입니다. 중복기술되고 있습니다. Y문서로군요.


남편이, 자기 아내가 몸을 더럽혔으므로 화가 나서 아내를 의심하게 되거나, 또는 아내가 전혀 몸을 더럽히지 않았는데도, 다만 남편이 의처증에 걸려 아내에게 미운 감정이 생기면, 그 남편은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서 아내의 몫으로 보릿가루 십분의 일 에바 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 제물에는 기름을 붓거나 향을 얹을 필요가 없다. 그것은 미움 때문에 바치는 곡식제물이며, 잘못을 상기하여 기억하게 하는 곡식제물이기 때문이다.

민수기 5:14‭-‬15 RNKSV


레위기에는 없던 기록도 등장합니다. 신명기 고유의 율법입니다.


그 여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맹세를 시킨다. ‘어떤 남자와도 동침한 일이 없고,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이래 그를 배반하여 몸을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를 내리는 이 쓴 물이 네게 아무런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네가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그를 배반하여 네 몸을 더럽혔으면, 곧 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으면, (이 때에 제사장은 그 여인에게,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맹세를 하게 한다.) 주님께서는 네 허벅지를 마르게 하고 네 배가 부어 오르게 하는 저주를 내려, 네 겨레 가운데서 너를 본보기로 삼으실 것이다.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이 물이 네 몸 속으로 들어가서, 네 배를 부어 오르게 하고, 네 허벅지를 마르게 할 것이다.’ 이렇게 제사장이 맹세를 시키면, 그 여인은 ‘ 아멘 , 아멘 !’ 하고 응답하여야 한다.

민수기 5:19‭-‬22 RNKSV


남편의 의처증에 대한 책임과 부담을 아내에게 지웁니다. 비합리적이죠. 레위기에서 이것이 누락된 것은 레위기 편집 당시의 기준으로 이 규례가 중요도가 낮았거나 치세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하여도 남편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아내에게 죄가 있으면, 아내는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민수기 5:31 RNKSV


너무하네요. 아무리 당시에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성립하기 전이라지만..


“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남자나 여자가 나실 사람이 되어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포도즙도 마시지 못한다.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민수기 6:2‭-‬3 RNKSV


나실 사람은 여호와께 자신을 봉헌하기로 서약하고 "구분 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술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현대교회에서는 목회자가 해당할 것이고 장로나 권사도 해당하려나요? 크게 해석하여, 자신의 삶을 하나님을 위해 바치기로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는 이발 금지나 시체 접촉 금지 등의 규례도 있습니다. 나실 사람에 관한 규례를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지킬지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야겠군요. 현대 풍습과는 안 맞는 규례가 비중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포도주와 독주를 금지하였지 맥아로 발효한 맥주 등은 저 규례에 엄격하게 해당하지는 않거든요. 축소할 것은 축소하고 넓게 볼 것은 넓게 보아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을 정결하게 할 때에는 이렇게 하여라.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린 다음에, 온몸의 털을 삭도로 다 밀고, 옷을 빨아 입게 하면, 그들은 정결하게 된다.

민수기 8:7 RNKSV


정결한 레위 사람은 대머리입니다. 아아.


“ 레위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법이 적용된다. 스물다섯 살이 되는 남자는, 회막에 들어와서 맡은 일을 하기 시작한다. 쉰 살부터는 회막 일을 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은, 동료들이 회막에서 맡은 직무를 수행할 때에 그들을 도울 수는 있어도, 그들이 직접 그 일을 맡아서 하지는 못한다. 너는, 레위 사람이 이와 같이 직무를 수행하게 하여라.”

민수기 8:24‭-‬26 RNKSV


여하튼.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과 다른 지파 사람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모두가 제사장이고 교회라는 만인사제주의가 등장합니다. 모두가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고 직접 기도와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큰 의의가 없는 규례들입니다만 유대인의 민족적 정체성과 초기 유대교의 형성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성막을 세우던 날, 구름이 성막, 곧 증거궤가 보관된 성막을 덮었다. 저녁에는 성막 위의 구름이 불처럼 보였으며, 아침까지 그렇게 계속되었다. 그것은 늘 그러하였다.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었으며, 밤에는 그 구름이 불처럼 보였다. 구름이 성막 위로 걷혀 올라갈 때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것을 보고 난 다음에 길을 떠났고, 구름이 내려와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바로 그 자리에 진을 쳤다.

민수기 9:15‭-‬17 RNKSV


구름기둥 불기둥이 성막이 지어진 이후에는 성막에 머물고, 때가 되면 이동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동할 방향과 때, 머무를 장소와 기간을 안내하는 길잡이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틀이나 한 달이나 또는 몇 달씩 계속하여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에 진을 친 채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들은 구름이 걷혀 올라가야만 길을 떠났다.

민수기 9:22 RNKSV


레위기에 목축이나 경작을 전제로 한 규례가 등장한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호밥 이 모세 에게 말하였다. “나는 가지 못하네. 나는 내 고향 내 친척에게로 가야 하네.” 모세 가 다시 간청하였다. “제발 우리만 버려 두지 마십시오. 우리가 광야 어디에 진을 쳐야 할지, 장인 어른만큼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장인께서는 우리의 길 안내자가 되어 주셔야 합니다.

민수기 10:30‭-‬31 RNKSV


바로 뒤에 이와 상충되는 모세의 행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름기둥이 머무르는 곳에 진을 쳤다더니, 장인이 진을 칠 곳을 안내해 주어야 한답니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 때문에 탐욕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도 또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이집트 에서 생선을 공짜로 먹던 것이 기억에 생생한데, 그 밖에도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눈에 선한데, 이제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이 만나 밖에 없으니, 입맛마저 떨어졌다.”

민수기 11:4‭-‬6 RNKSV


백성들의 원성이 깊어집니다. 이 백성들은 출애굽기 시절부터.. 그런데 메추리가 내려지지 않았나요?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전승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바람을 일으키셨다. 주님께서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 진을 빙 둘러 이쪽으로 하룻길 될 만한 지역에 떨어뜨리시어, 땅 위로 두 자쯤 쌓이게 하셨다. 백성들이 일어나 바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그리고 그 이튿날도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는데,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멜 은 모았다. 그들은 그것들을 진 주변에 널어 놓았다. 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 사이에서 씹히기도 전에, 주님께서 백성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극심한 재앙으로 치셨다.

민수기 11:31‭-‬33 RNKSV


민수기 전승에 따르면 출에굽 후 2년 이상 지난 뒤에 메추라기가 등장합니다만


그 날 저녁에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진 친 곳을 뒤덮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진 친 곳 둘레에 안개가 자욱하였다.

출애굽기 16:13 RNKSV


출애굽기에서는 광야 진입 직후 시점에서 등장합니다.


이런 차이가 왜 등장하는걸까요. 메추리 사건이 전승으로만 내려온 바람에 편집되는 시점에서 정확한 시기의 통일성을 찾지 못 한 것이 아닐까요.


민수기 서술이 훨씬 자세한 것으로 보아 후대에 편집되며 출애굽기에 메추리 이야기가 삽입된 것이 먼저고, 이에 이어서 민수기가 편집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서로 다른 전승과정을 거치며 거기서 점차 왜곡이 일어난 것이지요. 에스라 혼자 편집했다면 이런 오류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편집 시기는 에스라 이후로 생각됩니다.


모세 가 구스 여인을 데리고 왔는데, 미리암 과 아론 은 모세 가 그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았다고 해서 모세 를 비방하였다.

민수기 12:1 RNKSV


구름이 장막 위에서 걷히고 나니, 아, 미리암 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서,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론 이 미리암 에게로 다가갔다. 살펴보니, 그 여인은 악성 피부병에 걸린 것이었다.

민수기 12:10 RNKSV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이 벌을 받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얼굴을 대면하는 위치에 있으므로 토라의 몇 곳에서 신격화되는 부분이 등장합니다.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는 출애굽기 말씀이나 이번 것이 그렇죠. 후예들의 모세에 대한 환상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 땅을 탐지하러 갔다가 사십 일 만에 돌아왔다.

민수기 13:25 RNKSV


열 두 정탐꾼 이야기가 나옵니다. 40은 성경에서 적당히 큰 숫자로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그 탐지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땅에 대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을 삼키는 땅이다. 또한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키가 장대 같은 사람들이다. 거기에서 우리는 또 네피림 자손을 보았다. 아낙 자손은 네피림 의 한 분파다. 우리는 스스로가 보기에도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민수기 13:32‭-‬33 RNKSV


창세기에 등장했던 네피림이 또다시 언급됩니다. 창세기의 네피림은 노아의 홍수 시절 모두 쓸려나갔을텐데요. 그렇다면 홍수 이후에도 천사들이 인간 여자를 임신시켰다는 이야기입니다. 천사들은 대체 뭐 하는 존재들이죠?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 와 아론 을 원망하였다. 온 회중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우리가 이 광야에서라도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왜 우리를 이 땅으로 끌고 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는가? 왜 우리의 아내들과 자식들을 사로잡히게 하는가? 차라리 이집트 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그들은 또 서로 말하였다.

“우두머리를 세우자. 그리고 이집트 로 돌아가자.”

민수기 14:2‭-‬4 RNKSV


출애굽 시절부터 민족의 반발이 재차 되풀이됩니다. 이들의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누군가 자기를 이끌어주기만을 바랄 뿐. 그들이 믿고 두려워하는것은 창조주 야훼가 아니라 강력한 지도자 모세입니다.


그러자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이들 가운데서, 눈 의 아들 여호수아 와 여분네 의 아들 갈렙 이 슬픔에 겨워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그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의 방어력은 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쳐죽이려고 하였다. 그 때에 주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타났다.

민수기 14:6‭-‬10 RNKSV


정탐을 다녀온 두 사람이 소리를 지르지만 민심이 통제가 안 됩니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이 넘은 사람으로, 인구조사를 받은 모든 사람들, 곧 나를 원망한 사람들은, 이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뒹굴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땅을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그러나 이제 너희는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다만 여분네 의 아들 갈렙 과 눈 의 아들 여호수아 만이 들어갈 것이다. 너희가,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걱정한 너희의 어린 것들은, 내가 이끌고 너희가 거절한 그 땅으로 들어가겠다. 그 땅이 그들의 고향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뒹굴 것이다.

민수기 14:29‭-‬32 RNKSV


하나님의 진노가 내립니다. 광야를 사십년이나 떠돌아다닌 이유가 여기 있군요. 아랫 세대에게만 가나안의 영광을 허락하시겠다고 합니다.


너희가 그 땅을 사십 일 동안 탐지하였으니, 그 날 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너희의 죄의 짐을 져야 한다. 그제서야 너희는 내가 너희를 싫어하면 너희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민수기 14:34 RNKSV


왜 사십 년인지에 대한 이유도 설명됩니다.


다음날, 그들은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외쳤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곳으로 올라가자. 우리가 잘못했다.”

그러나 모세 는 말렸다.

“어쩌자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거역하려는 것입니까? 이 일은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민수기 14:40‭-‬41 RNKSV


어리석은 백성들은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결국 토착세력의 칼 앞에 흩어져버립니다.


그러면 너희는 소 떼나 양 떼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주를 기쁘게 하는 향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서원한 것을 갚으려고 드리든, 자원해서 바치는 제물을 드리든, 너희가 지키는 여러 절기에 드리는 번제나 희생제를 드릴 것이다.

민수기 15:3 RNKSV


이어서는 제사의 규례가 마저 등장합니다. 서사적 구조와 율법이 번갈아 등장하는군요. 레위기에서 대부분 다듬어진 내용입니다.


민수기가 시기상 레위기보다 이전이군요.


율법 소개가 한 차례 또 마무리되었으니 오늘 묵상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에서 소개되는 광야생활은 아래 패턴이 반복됩니다.


1. 백성들이 문제를 일으킴

2. 하나님이 진노하심

3. 모세가 하나님께 싹싹 빌어 해결함

4. 백성들이 또 문제를 일으킴

...

...


결국 하나님을 거역한 죄로 모두들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사막에 나뒹구는 시체로 썩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거역하는 사람의 끝은 죽음밖에 없습니다. 물론 코헬렛의 견해에 따르면 의롭고 지혜로운 자의 말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 이후 있을 심판은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엎드려야 합니다.



12/14


이스할 의 아들 고라 가 반기를 들었다. 그는 고핫 의 손자이며 레위 의 증손이다. 엘리압 의 아들인 다단 과 아비람 , 그리고 르우벤 의 손자이며 벨렛 의 아들인 온 도 고라 와 합세하였다. 그들이 모세 를 거역하여 일어서니,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이백오십 명의 남자들이 합세하였는데, 그들은 회중의 대표들로 총회에서 뽑힌 이들이었으며,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민수기 16:1‭-‬2 RNKSV


또 시작입니다.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혼란하고 규합이 안 되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레위 지파 사람들이 반역을 일으키다니요.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 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켜 버렸다.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 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주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살라 버렸다.

민수기 16:32‭-‬35 RNKSV


결국 이들은, 모세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듣도보도 못 한 방법으로 죽어버립니다.


“너희 두 사람은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그들을 내가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이 말을 듣고,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렸다.

민수기 16:45 RNKSV


광야에 진입한 이후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몇 번째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을 그저 주시는 분으로만 인식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질투하시는 신이시며 두려운 분이십니다.

18장에서는 레위기에도 언급되는 레위 사람들의 규례와 그들의 몫이 등장합니다.


19장에서는 붉은 암송아지의 규례와 주검에 닿은 경우가 규정됩니다. 전자는 레위기에 등장하지 않았고 후자는 레위기에 등장했습니다.


“너는 지팡이를 잡아라. 너와 너의 형 아론 은 회중을 불러모아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에게 명령하여라. 그러면 그 바위가 그 속에 있는 물을 밖으로 흘릴 것이다. 너는 바위에서 물을 내어, 회중과 그들의 가축 떼가 마시게 하여라.”

민수기 20:8 RNKSV


출애굽기 이후 마실 물과 관련된 세 번째 이적입니다. 사막이니 역시 물이 귀했죠.


모세 는 아론 의 옷을 벗겨, 그것을 그의 아들 엘르아살 에게 입혔다. 아론 은 그 산꼭대기에서 죽었다. 모세 와 엘르아살 은 산에서 내려왔다.

민수기 20:28 RNKSV


아론이 죽고 그 옷을 아들이 물려받습니다.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이 아다림 길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서, 이스라엘 과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포로로 사로잡았다.

민수기 21:1 RNKSV


광야생활은 그저 유랑만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토착 세력과의 전투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인구조사때 입대 가능한 병역자원을 계산한 것이겠지요.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이들을 무찌릅니다.


주님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그리하여 모세 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민수기 21:8‭-‬9 RNKSV


백성들은 또다시 주를 원망해 벌을 받습니다. 학습능력이란게 없는 걸까요. 수많은 이적을 보고서도.


그래서 ‘주님의 전쟁기’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 수바 지역의 와헙 마을과 아르논 골짜기와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로 뻗어 있고 모압 의 경계에 닿아 있다.”

민수기 21:14‭-‬15 RNKSV


민수기가 다른 책을 인용하여 편집된 증거가 등장합니다. 에스라 시절까지는 있었겠지만 저 책은 소실되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혼 은 이스라엘 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 을 맞아 싸우려고 군대를 모두 이끌고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스 에 이르러 이스라엘 을 맞아 싸웠다. 그러나 이스라엘 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르논 에서부터 얍복 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 이 거의 암몬 자손에게까지 이르렀으나, 암몬 자손의 국경은 수비가 막강하였다. 이스라엘 은 아모리 사람의 성읍을 모두 점령하고, 헤스본 과 그 주변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 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민수기 21:23‭-‬25 RNKSV


이스라엘이 요단강 동쪽을 점령하고 성읍을 차지합니다.


그 다음에 그들은 방향을 바꾸어서, 바산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바산 왕 옥 이 자기의 군대를 모두 거느리고,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에드레이 로 나왔다.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와 그의 땅을 너의 손에 넘겼으니, 전에 헤스본 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 을 무찌른 것처럼 그를 무찔러라.”

그리하여 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군대를, 생존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때려 눕혔다. 그리고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였다.

민수기 21:33‭-‬35 RNKSV


바산 지역도 차지합니다.


여호수아기의 내용이 첫 번째 정복전쟁이 아니었군요.


아론 사후에 농경과 목축에 대한 규례가 삽입된 배경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밤에 하나님이 발람 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으니, 너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하도록 하여라.”

민수기 22:20 RNKSV


발락이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해 주기를 청합니다. 발람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를 거절합니다. 발락이 재차 고관들을 보내자 여호와께서는 일단 그들을 따라가라 하십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그 나귀의 입을 여시니, 그 나귀가 발람 에게 말하였다. “제가 주인 어른께 무슨 잘못을 하였기에, 저를 이렇게 세 번씩이나 때리십니까?”

민수기 22:28 RNKSV


발람은 성경 최초로 동물과 대화한 인물이 되었네요.


발락 이 발람 에게 말하였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대적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발람 이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나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을 말하지 말란 말입니까?”

민수기 23:11‭-‬12 RNKSV


발락 은 발람 에게 크게 분노하여, 주먹을 불끈 쥐고 떨면서 말하였다. “내가 당신을 부른 것은 내 대적을 저주하여 달라고 부른 것이었소. 그러나 보시오! 당신은 오히려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소.

민수기 24:10 RNKSV


발람은 역으로 세 차례의 축복을 전합니다.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당장 나타날 모습은 아니다. 나는 그 모습을 환히 본다. 그러나 가까이에 있는 모습은 아니다. 한 별이 야곱 에게서 나올 것이다. 한 통치 지팡이가 이스라엘 에서 일어설 것이다. 그가 모압 의 이마를 칠 것이다. 셋 자손의 영토를 칠 것이다. 그는 에돔 을 차지할 것이다. 대적 세일 도 그의 차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이 힘을 떨칠 것이다. 야곱 에게서 통치자가 나와서, 그 성읍에 살아 남은 자들을 죽일 것이다.”

민수기 24:17‭-‬19 RNKSV


여호수아에 대한 예언도 합니다.


이스라엘 이 싯딤 에 머무는 동안에,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모압 사람의 딸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가서 먹고,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이스라엘 은 바알브올 과 결합하였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민수기 25:1‭-‬3 RNKSV


그 와중에 이스라엘 백성은 초심을 잃지 않습니다. 어휴. 당연히 진노가 내립니다. 뻔한 패턴이죠.


모압 평야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가 행해지고


등록된 사람들 가운데는, 모세 와 제사장 아론 이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를 조사할 때에 등록시켰던 사람은 한 명도 들어 있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이 광야에서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분네 의 아들 갈렙 과 눈 의 아들 여호수아 를 제외하고는, 그들 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민수기 26:64‭-‬65 RNKSV


주님께 대들었던 인물들은 인구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 슬로브핫 의 딸들이 한 말이 옳다. 그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너는 그들에게도 반드시 땅을 유산으로 주어라. 너는 그들의 아버지가 받을 유산이 그 딸들에게 돌아가게 하여라.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두어라.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 유산을 딸에게 상속시켜라.

민수기 27:7‭-‬8 RNKSV


성경 최초로 딸에게의 유산 상속이 허락됩니다. 참으로 요즘과는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모세 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하였다. 모세 는 여호수아 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 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기의 손을 여호수아 에게 얹어서, 그를 후계자로 임명하였다.

민수기 27:22‭-‬23 RNKSV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모세로부터 후계자로 지목됩니다.


28장부터는 또다시 제사 규례가 소개됩니다. 레위기에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31장에서는 미디안 지역을 정복하고 약탈합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 앞에서 정복하신 땅으로서, 가축 떼가 많은 우리에게는 목축하기에 알맞은 곳입니다.

민수기 32:4 RNKSV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강 동쪽 땅을 요구합니다. 그 댓가로 이들은 정복전쟁의 선봉에 서기로 합니다. 요단강 서쪽의 땅도 분배받지 않기로 하고요.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는 직접 그 땅 주민을 다 쫓아내어라. 새겨 만든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려 버리고, 산당들도 다 헐어 버려라. 내가 그 땅을 너희의 소유로 준 것이니, 너희는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서 정착하여라. 땅은 주사위를 던져, 가족별로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큰 쪽에는 큰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고, 작은 쪽에는 작은 땅덩어리를 유산으로 주어라.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대로, 각자 자기 것으로 삼도록 하여라. 땅을 나눌 때에는 같은 조상을 둔 지파들끼리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민수기 33:51‭-‬54 RNKSV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여호수아기에서 실현됩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가 앞으로 곧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거든, 성읍들 가운데서 얼마를 도피성으로 정하여,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자가 그 곳으로 도피하게 하여라.

민수기 35:10‭-‬11 RNKSV


이 또한 여호수아기에 등장하죠.


주님께서는 슬로브핫 딸들의 경우를 두고 이렇게 명하셨소. 그 딸들은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누구하고든지 결혼할 수는 있소. 그러나 그들이 속한 조상 지파의 가족에게만 시집갈 수 있소.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유산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겨지는 일이 없어야, 이스라엘 자손이 제각기 자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지파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오.

민수기 36:6‭-‬7 RNKSV


유산의 이동 문제로 인해 재산을 상속받은 여성들의 혼인에 제약이 걸립니다. 여성의 재산이 독립된 것이 아니라 남편의 소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거 원..


민수기가 가지는 중요도를 새삼 깨닫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보자면 창세기-출애굽기-민수기 입니다.


민수기에서 여러 중요한 율법과 지시들을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고 이를 정리한 것이 레위기, 이를 실천한 것이 여호수아기입니다.


민수기는 광야생활과 정복전쟁, 이스라엘 민족의 정체성과 초기 유대교의 성립과정이 모두 담긴 중요한 책입니다.


민수기 묵상을 마무리합니다.


이제 신명기만 읽으면 토라를 모두 읽는 것이로군요. 머지 않아 12살짜리 유대인 소년만큼은 성경에 대해 잘 알게 되겠습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레위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