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다윗과 예수의 뿌리

by 반병현

12/19 저녁묵상

룻기


그들은 다시 한 번 큰소리로 울었다. 마침내 오르바 는 시어머니에게 입맞추면서 작별 인사를 드리고 떠났다. 그러나 룻 은 오히려 시어머니 곁에 더 달라붙었다. 그러자 나오미 가 다시 타일렀다.

“보아라, 네 동서는 저의 겨레와 신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네 동서의 뒤를 따라 돌아가거라.”

그러자 룻 이 대답하였다.

“나더러, 어머님 곁을 떠나라거나, 어머님을 뒤따르지 말고 돌아가라고는 강요하지 마십시오. 어머님이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님이 머무르시는 곳에 나도 머무르겠습니다. 어머님의 겨레가 내 겨레이고, 어머님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입니다. 어머님이 숨을 거두시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 곳에 나도 묻히겠습니다. 죽음이 어머님과 나를 떼어놓기 전에 내가 어머님을 떠난다면, 주님께서 나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더 내리신다 하여도 달게 받겠습니다.”

나오미 는 룻 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마음먹은 것을 보고,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

룻기 1:14‭-‬18 RNKSV


룻의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물씬 전해집니다. 룻이라는 사람의 인간성과 됨됨이, 가치관이 드러납니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아들 일곱보다도 더 나은 며느리가 아기를 낳아 주었으니, 그 아기가 그대에게 생기를 되찾아 줄 것이며, 늘그막에 그대를 돌보아 줄 것입니다.”

나오미 가 그 아기를 받아 자기 품에 안고 어머니 노릇을 하였다. 이웃 여인들이 그 아기에게 이름을 지어 주면서

“ 나오미 가 아들을 보았다!”

하고 환호하였다. 그들은 그 아기의 이름을 오벳 이라고 하였다. 그가 바로 이새 의 아버지요, 다윗 의 할아버지이다.

룻기 4:15‭-‬17 RNKSV


룻기에서는 시어머니에 대한 며느리의 극진한 사랑과, 룻을 아끼는 나오미의 사랑과 지혜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룻으로부터 다윗의 혈통이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내려와 예수가 탄생하죠.


다윗과 예수의 조상격인 룻의 인성과 그녀를 거두어 기른 나오미의 사랑이 이 글의 주제입니다.


룻기는 덕분에 가장 먼저 문서화 된 성경이라고 하네요.


이방 여인인 룻이 이스라엘 가장 위대한 왕과, 구원의 핵심인 예수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신앙만 있으면 구원과 하나님의 세계관에 이를 수 있음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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