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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병현 Dec 21. 2018

단순 업무는 컴퓨터에게 시키고 꿀을 빨아야 한다

프롤로그

  인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싫어한다.


  진화론의 주된 견해인 자연선택설에 따라 해석해 보자면 불편함을 겪는 상황에서도 만족하던 원시인류는 도태되어 사라졌고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선을 위해 도전하는 현생인류만 살아남아 지금까지 자손을 남긴 것이다. 반대 진영인 창조론적 견지에서도 해석을 달아보자면 신께서는 신을 닮은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하니 인간에게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소하려는 욕구가 내재된 것은 당연할 것이다. 신에게 그런 열정이 없었다면 번거롭게 천지를 창조했리가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우리는 빗자루질보다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세탁기가 눈앞에 있다면 굳이 손빨래를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동일한 문제를 더욱 간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굳이 문제를 오래 걸리는 방식으로 해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의 책상 위를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는 정말로 편리한 도구다. 컴퓨터 한 대가 일 초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연산이 몇 개인지를 깨닫게 된다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의사소통의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또한 굉장히 뛰어난 성능을 가진 계산기다. 그런데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이걸 실제로 사용해서 일상의 문제를 풀어 본 경험이 많지 않을 것이므로.


  조금만 배우고 나면 컴퓨터는 아주 실력이 출중한 수행비서와 같은 존재로 탈바꿈할 수 있다. 단순 반복 업무 정도야 컴퓨터에게 하청을 줘 버리고 당신은 다른 시간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하루 중 여유시간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다. 사회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야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당신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도 당신의 업무처리능력이 더욱 높아지는 결과가 된다.


  당신이 꿀을 빨기 위해 만들었던 프로그램을 잘 정리만 해 두어도 그게 스펙이 된다. 이직 시 몸값이 올라가는 건 당연지사.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는 모든 이들을 꿀단지에 퐁당 빠뜨려 보자는 취지로 이 매거진을 개설한다.


뒷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hban.tistory.com/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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