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1위요? 제가요? 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7266116619
이 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 생능출판사와 ChatGPT에 관한 원고를 작업중입니다. 그런데 ChatGPT라는 토픽 자체가 생각보다 글로 정리하기에 좋은 소재가 아니더라고요. 온갖 미디어와 유튜브에서는 "특이점이 왔다!"며 떠들고 있지만, 막상 ChatGPT를 실제로 활용해 이익을 보려면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딱 ChatGPT를 표현하기에 좋은 속담입니다.
그 와중에 속도전이 필요한 토픽입니다.
그래서 일단 책 분량의 100%를 쓰고, 그 중에 20%를 버리고 다시 써 오는 방식으로 서너 차례 원고 디벨롭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책에서 빼기로 한 원고를 브런치에도 여러 건 올렸습니다. 주로 너무 어렵거나, 너무 설명이 깊어지거나, 너무 책의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는 글 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론사나 나무위키에서는 접하기 힘든, 아주 딥하고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를 좋아할 사람도 있지 않을까?"
나쁘지 않은 생각인 것 같아 반려원고를 모아 3챕터로 구성된 짧은 책을 써서 부크크를 통해 출간했습니다. 어차피 부크르를 통한 POD 출간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표지만 예쁘게 만들면 되니까요.
표지는 포토샵에서 작업합니다표지는 포토샵에서 작업하면 금방 만들 수 있습니다. 포알못이었던 제가 <포토샵 마스터 클래스>를 작업하면서 이제는 포토샵을 수족처럼 다룰 수 있게 되었네요.
컨셉샷까지 짠!책이 외부서점에 유통되기 전 미리 받아봤습니다. 71p라는 두께는 생각보다 훨씬 얇았습니다. 중국집 단무지 한 개 정도의 두께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비록 그 내용은 아주 무거울지라도요.
책이 출시된 이후, 외부유통 서점에 하나 둘 등록될 시점부터 생각지 못한 호재가 터졌습니다. 책 제목을 단순하게 설정했더니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타버렸습니다! 네이버에 ChatGPT를 검색하면, 최상단에서 제 책이 노출됩니다.
유일한 ChatGPT 국내서타이밍도 무척 잘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ChatGPT를 다루는 책이 국내에 없거든요. 따라서 ChatGPT라는 토픽을 언론사에서 접하고, 이와 관련된 도서를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제 책 이외의 선택지라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연휴 직전, 하룻밤새 판매지수가 열 배 뛰기 시작하더니 슬금슬금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설날 당일인 오늘! 여러 차트의 최상단에 진입하게 된 기념으로 글과 함께 기록을 남깁니다.
교보문고 POD 전체 1위
알라딘 인공지능/빅데이터 부문 2위
알라딘 트렌드/미래전망 부문 베스트셀러 3위엄마 나 김난도 이겼어
자료구조/알고리즘 부문 베스트셀러 2위
그 와중에 컴퓨터공학 4위가 내 책이었다니;;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621142
부크크를 통해 출간한 책이 여러 권이지만 기획출간물 사이에서 차트인해 본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명절 아침부터 새해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