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4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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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 4일 차 입니다.
오늘은 지난 3일동안 계속 해왔던 1소점 그림 말고
그냥 핀터레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골라 무작정 따라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서 제가 고른 이미지는 바로 요 작품입니다. ☺
비슷한 얼굴을 가진 듯 하지만 개개인의 개성 또한 오롯이 잘 드러나 있죠?
거기에 다닥다닥 붙은 인물들의 얼굴이
왠지 예전 저의 출퇴근을 책임지던 지옥철 2호선의 풍경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완전 초보의 수준이고 기본도 없는 실력이지만
다 차치하고 오직 끌리는 마음만을 따라 연필을 쥐고 지우개를 준비합니다.
과연 저는 오늘의 드로잉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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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을 막상 행동으로 옮겼을 때 의외로 잘 해낸 경험들.
다들 있으시죠?
예상치 못한 사건에서 느낀 뿌듯함.
이 기분 좋은 경험을 자칫 가로 막을 수 있는 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제한하는 한계, 그 하나 뿐입니다.
쓸데없이 나를 작은 어항 속에 가두지 말고
오늘도 열심히 열심히 수평선을 향해 헤엄치며
처음 만난 기분좋은 친구들을 향해 먼저 인사도 건네보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친구들은 가볍게 무시 하면서 :-)
소중한 우리의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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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얗던 스케치북이 연필심이 번져 회색 누더기가 될 때까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규칙, 그리고 싶을 때 까지만
재미있게 그려보았습니다.
�짜-잔�
ㅋㅋㅋㅋ..
그리기가 어렵더라구요.
누구를 가장 먼저 그려서 기준을 삼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사람 얼굴의 각도를 어떻게 달리 그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눈코입은 또 어떤 선으로 마무리 해야할지...
그래서 그냥 가볍게 대충 그렸습니다.
처음에는 잘해야지-하며 비장한 각오였는데
말미에는 그냥 내 맘대로 그려보자 했어요.
그런데 그리다가보니까
더 이상 견본그림을 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사람 얼굴이야 지금껏 삼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많이 봐온터라 다른 곳에서 영감을 받을 필요가 없었고
어차피 이 스케치북은 저만 볼거라 망치든 말든 상관이 없었거든요.
물론 드로잉을 할 때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기는 하지만
못그려서 창피하지도 않고
잘그려서 우쭐하기도 않기에
마음대로 연필을 휘둘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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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저는 드로잉 100일 도전에 성공해
아이패드 드로잉까지 손을 뻗치게 될까요?
오늘도 저의 의지력의 지속성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드로잉을 마치겠습니다.
끝-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