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 머문 인생은 힘들지 않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서평

by 니디

약 두달 전,

아무런 동기도 없이 그저 무료한 일상이 지겨워 스스로 다짐 하나를 했습니다.

'100일 간 매일 포스팅해보자!'

그리고 오늘까지 딱 60일 동안 매일 죽어가는 블로그에 생기를 불어넣는답시고

매일 이것저것, 주로 책 서평이었지만 글을 올렸네요.

꾸준함이 최약점인 제가 두 달의 시간을 꼬박 포스팅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대견스럽고 뿌듯합니다.

그런데 오늘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잘하고 있는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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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곤 합니다.

자기 삶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자문하는 사람은 그 생을 잘 살아내고 있는 것이라구요.

그리고 울 아빠가 말했습니다.

내가 지금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제자리에 머문 인생은 힘들지 않다고.

구전으로 내려오는 말, 그리고 부모님 말은 대부분 맞는 말이 많으니

이 틈을 타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 언저리에는 여전히 불안함이 머물러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들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시죠?

어떤 일에 용기있게 뛰어들어 열심히 달리다가 갑자기 이게 맞나 하는 의심을 하게되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만 멈추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때 말예요.

-

우리는 모두 개인의 가치관과 목표를 기준으로 인생을 잘 살아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태어난 이상 쓰레기 처럼 살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설사 그렇게 막 살고 싶어도 그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스스로가 개척하고 싶은 무지의 세계를 탐색해 그곳에 자기를 내던지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조차도 몰랐던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것이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은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도 하고 좌절하게 하기도 하는 많은 사건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나름의 인생을 흘려보내게 됩니다.

50대인 울 엄마는 가끔 말하세요. 나이가 주는 이 여유가 당신은 참으로 소중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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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왕 주어진 내 삶, 좀 더 내 입맛에 맞게 내가 원하는 대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살면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나 궁금이 들면 누구에게 조언을 얻어야 할까요?

부모님? 친구? 스승? 그들이 우리에게 딱 맞는 정답을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머리 속에 질문이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 속이라면

그 누구의 좋은 말이라 한들 다 무슨 소용일까요.

이럴 때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일 아닐까요?

-

오늘은 서두가 길었어요.

왠지 삶의 갈피가 마구 흔들리는 느낌이 강했던 오늘 하루,

감사하게도 제 마음을 좀 더 가볍게 만들어 준 책을 소개합니다.

최서영 저자의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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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임에도 불구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뻔한 응원이 채워진 에세이라기 보다는

당장의 막막함과 불안함을 거둬 줄 실질적인 대응책이 곳곳에 마련된 응원 에세이입니다.

때문에 저는 중간 중간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을 메모를 해가며 읽었네요.

한시라도 바삐 나를 불안하게 하는 어떤 요소들을 지우거나 수정하고 싶을 때는

막연한 자기계발서나 위로 에세이 보다는 이렇게 방법을 일러주는 혜안이 담긴 책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쓸데 없는 공상으로 남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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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하루가 고되셨나요?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심되시나요?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의 답을 알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추천합니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그리고,

힘내요 우리.

역대급 태풍이 우리 곁으로 막 달려오고 있는 지금 이 시점,

마음 속 까지 그 바람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탄탄하게 있자구요.

아, 차라리 싹 갈아엎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여튼, 다시한 번 말할게요.

힘내요. 저도, 당신도.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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