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아틀리에 수업 1차시 후기

서혜정 성우님 낭독 테마반

한국자산공사(캠코) 오디오북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서혜정 성우님에게 일대일 코칭을 받으며 성우님이 낭독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으면 연수를 들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해 주셨다. '보이스 아틀리에'라는 수업으로 총 12주의 과정으로 4주는 '그림이 있는 고전낭독'으로 지루한 고전은 없다는 주제로 시대를 초월한 대문호들의 문장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과정이라고 하셨다.


연수비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북내레이터라는 꿈과 취미로만 하는 낭독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수강 결정을 하고 첫 수업일 줌으로 총 10분의 수강생들을 만나게 되었다.


첫 시간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작품을 30분 오디오북으로 편집한 텍스트를 낭독해 보았다. 성우님이 낭독 시범을 보여주시고 한 명씩 일정 분량을 낭독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첫 타자로 지목되어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한 문장씩 낭독했다.


여전히 종결어미를 강조하는 습관이 있어서 문맥의 뜻을 제대로 파악하고 목적어와 강조할 단어만 포인트를 주어야 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고전 문학 특유의 긴 호흡과 문장 구조를 대사와 내레이션을 구분해서 포즈를 두고 낭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10명의 수강생들과 총 12주의 낭독수업을 함께 하니 자극이 되기도 하고, 매일 낭독 숙제도 있어서 3개월간 매일 낭독을 할 수 있는 강압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


퇴근 후 2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수업 듣는 게 힘들긴 했지만 다시금 낭독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얼굴 표정과 몸짓도 사용하며 낭독해야 좀 더 입체적인 낭독이 된다는 것도 다시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중모음과 발음에 신경 쓰면서 꾸준히 낭독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다.

나만의 강점으로 낭독가로서의 존재감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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