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일 휴머노이드 상장기업
현재 중국 유일 휴머노이드 상장기업이다. (다만 피지컬 AI시대 (2)에 등장한 유니트리가 현재 상장 준비 중이다.)
유니트리는 춤을 추거나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서비스업에 보다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 한편, 유비테크는 정반대로 산업용 로봇 생산에서 주력하고 있다. (아마 유비테크도 로봇의 뛰어남을 보여주기 위해서 옛날엔 춤을 췄던 것 같은데, 요새는 잘 안 하는 듯하다. 한 2026년 중국의 CCTV 춘절 갈라쇼에서 유니트리 로봇은 춤을 춤을 췄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아버지로 통한다는 저우젠 CEO가 2012년 선전에서 설립한 회사이다. 참고로 대체적으로 중국의 로봇 어쩌고, 첨단 어쩌고 가 나온다면 거의 다 선전의 이야기일 정도로 선전은 중국의 첨단기술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그가 2008년 일본의 한 로봇 전시회에 방문한 뒤에 로봇 산업의 가능성을 보고 독일 상장사 임원직으로 내려놓고 유비테크를 차렸다고 한다. 아버지에게 빌린 90만 위안의 자금 및 홍콩과 상하이 소재 주택과 개인 차량 등을 처분하면서 회사를 유지했고 2014년 첫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 알파(Alpha)를 출시했다. (역시 가난뱅이가 될 리스크를 받아들여야 큰 인물이 될 수 있나 보다. 물론 그는 매매할 상하이 자택이 있는 부유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유비테크의 가장 핵심적인 로봇은 워커(Walker) 시리즈로 2024년부터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 애플폰의 위탁 제조사인 폭스콘 공장 등에서 이미 일하고 있다. 2025년 나온 이족보행 로봇 워커 2 (Walker2)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기능은 셀프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능이다.
물론 중국의 특성상 그의 우수함도 있지만, 2015년 중국에서 발표한 '중국 제조 2025'를 기반으로 한 국가의 지원 역시 대단했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제조업의 강대국이 되기 위해 국가의 많은 자산을 쏟아부어왔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 중에 하나가 중국 내의 엔지니어 선호 현상이다.
사실 휴머노이드 아버지다, 유일한 상장사이다 했지만 유비테크의 매출 실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사실 여기에는 데이터와 월드모델의 부족도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판단한다. 잘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어도 로봇이 실제로 움직이고 활동하는 현장의 데이터가 없다면 제대로 로봇을 튜닝할 수 없고, 제대로 된 월드 모델이 있어서 로봇이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 사실상 AI의 발전은 단순히 AI뿐만 아니라 로봇의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피지컬 AI의 시대, 로보틱스의 시대가 온 것이다.
아직 유비테크의 생산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아마 2026년 기존에 쌓아온 데이터에서 얼마나 훌륭한 로보틱스 AI 모델을 적용하냐가 결국 모든 로보틱스 회사들과 같이 유비테크의 과제가 될 것이다. 중국의 로봇들이 더 이상 정교한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