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의 시대 (4)_엔비디아(NVIDIA) 2

자율주행 시장에 내건 출사표

by 네모

엔비디아의 강력한 무기인 생태계를 지난 포스팅에서 다뤘다 (피지컬 AI의 시대 (3)_엔비디아(NVIDIA) 1: https://brunch.co.kr/@nemoinsight/18). GPU에 대한 부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자율주행에 관련된 행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다루게 되었다.




2026년 새해 사실상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2026년 1월 현대차는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부문 박민우 부사장을 포티투닷 대표로 임명했다. 물론 혹자는 현대차에서 그냥 영입을 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 인선이 2025년 11월 일명 깐부치킨 회동 이후라는 걸 고려하고, 그가 엔비디아에서 젠슨황과 직접 소통하는 위치였다는 점과 CES 2026을 생각해야 한다.




2026 CES에서 젠슨 황이 로보틱스에 대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발표한 것은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였다. 알파마요는 VLA (Vision-Lauguage-Action) 모델을 사용하여 인간이 보고 생각해서 추론하는 과정을 자율주행에 도입했다 (VLA는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에서도 많이 쓰이는 모델이다). 해당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 다수의 학습 예시가 아니더라도 인간처럼 판단하여서 로봇 또는 차량 시스템이 대처할 수 있다. 알파마요는 먼저 벤츠 신형에 도입되기로 밝혀졌다.


알파마요 학습에는 실제 도로 주행 영상 및 교통량 데이터, 실제 운전자의 운전 시범 데이터를 사용되었다. 그리고 해당 데이터들은 피지컬 AI를 위한 실제 세계를 모방한 학습용 모델인 엔비디아의 '코스모스(Cosmos)'로 트레이닝되었다. 코스모스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World foundation model)로, 현실 및 물리 환경 이해하여 합성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당연히 로보틱스,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현실 데이터가 부족한 공장 디지털 트윈 등에도 핵심적인 모델로, 피지컬 AI시대에 중요한 모델이다.



현재 2026년 엔비디아의 자동차 시장에서 큰 경쟁자는 기존 ADAS 시장의 경쟁자이던 퀄컴, 모빌아이뿐만 아니라 FSD(Full-self driving)의 테슬라와 구글의 웨이모이지 않을까 판단된다. (그 와중에 웨이모는 택시문을 닫아주는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고 해서 그다지 좋지 않게 바이럴 되고 있다.. )

테슬라도 현재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분야에서 지평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분야에서는 승패를 겨루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을 위해서 현대차에게 지속적으로 구애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현대차에서 엔비디아에게 종속될 위험을 어떻게 감수할지, 매니징 할지 궁금하다.


로보틱스와 GPU 시장에서는 분명히 엔비디아가 왕좌 또는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존 ADAS에서도 완벽하게 점령하지 못했고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자율주행까지 점령하게 된다면 차세대 테크기업의 왕좌도 엔비디아가 가져갈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피지컬 AI의 시대 (3)_엔비디아(NVIDIA)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