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쎄 우투리 아기가 시렁 위에 덜렁 올라앉아서 해죽해죽 웃고 있네. 어머니가 깜짝 놀라서 아기를 내려 가지고 젖을 먹이려고 안으니까, 아기 겨드랑이가 까끌까끌해. 이게 뭔고 싶어서 살펴보니, 아기 겨드랑이에 웬 날개가 뾰족뾰족 돋아나고 있잖겠어?
이걸 본 어머니 얼굴이 그만 새파랗게 질렸어.
“아이고, 내가 아기를 낳아도 영웅을 낳았구나. 이 일을 어쩌면 좋담."
[서정오, 아기장수 우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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