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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녁이 Jun 12. 2017

아기장수 우투리 이야기

"아 글쎄 우투리 아기가 시렁 위에 덜렁 올라앉아서 해죽해죽 웃고 있네. 어머니가 깜짝 놀라서 아기를 내려 가지고 젖을 먹이려고 안으니까, 아기 겨드랑이가 까끌까끌해. 이게 뭔고 싶어서 살펴보니, 아기 겨드랑이에 웬 날개가 뾰족뾰족 돋아나고 있잖겠어?
이걸 본 어머니 얼굴이 그만 새파랗게 질렸어.
“아이고, 내가 아기를 낳아도 영웅을 낳았구나. 이 일을 어쩌면 좋담."

                                                                                                          [서정오, 아기장수 우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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