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
11월이라고 하기엠 너무 화창한 오늘. 최고 온도가 22도나 된다. 아침엔 18도 정도라 쌀쌀할까 걱정했다. 등이 뜨거울 정도의 햇살에 카디건을 벗어야 했다.
멋진 아티스트의 작품이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는 곳. 어린이 박물관이다.
네 자아와 탐험을 하라는 초대. 뭘 해도 공유하라는 부탁. 파도가 되라는 가르침. 어린이 박물관에서만 가능한 일 아닐까.
아무도 모르고 지나칠지 모르지만 창문 한 칸에 숨겨 놓은 UFO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내가 구하고 만진 생명들도 커서 여길 오겠지. 그 아이들이 커서 낳은 아기들도 여길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축복이 자주 온다면 소원이 없겠다.